LA행 여객기서 승무원·승객 폭행해 회항시킨 30대女…징역 4개월
- 22-09-12
미국에서 기내 난동으로 여객기를 회항시킨 여성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댈러스발 로스앤젤레스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뉴욕에 거주하는 여성 켈리 피차도(32)가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피차도와 또 다른 일등석 승객 여성은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했고, 통제가 안 되는 두 여성을 내리기 위해 여객기는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으로 회항해야 했다.
두 여성은 비행 중 승객 한 명을 폭행했으며 다른 남성 승객이 그만하라고 하자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또 피차도는 이 남성이 촬영하려고 하자 그에게 침을 뱉기도 했다.
FBI와 피닉스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조사해 난동을 부린 두 여성을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언어 및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피차도에게 아메리칸 항공에 약 9200달러(약 1300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할 것과 출소 후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피차도와 함께 사건에 연루된 다른 여성 승객은 11월에 선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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