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튤립축제 예정대로 4월1일 개장
- 21-03-29
올해는 온라인으로 티켓 구입자만 입장 허용
입장료 루젠가르드 15달러, 튤립타운 12달러
4월 한달간 마운트버논 일대 15에이커서 꽃의 향연
워싱턴주 최대 지역축제로 주민들로 큰 인기를 끄는 스캐짓밸리 튤립축제가 이번 주 목요일인 4월1일 예정대로 개막한다. 튤립축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됐었다.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한해를 거르고 올해 다시 문을 열게 되는 튤립축제는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루젠가르드와 튤립타운 등 2개 농장의 입장권을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한 주민에게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이 두곳의 농장은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루젠가르드는 웹사이트(https://roozengaarde.ticketspice.com/skagit-valley-tulip-festival-tickets), 튤립타운도 웹사이트(https://tuliptown.com/pages/visit)에서 각각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루젠가르드는 3세 이상자는 1인당 15달러씩의 입장료를, 튤립타운은 12세 이상자는 10달러이고 6~11세는 5달러이다.
튤립축제는 시애틀북쪽 스캐짓카운티 마운트 버논과 아나코테스 사이의 15에이커 농장에서 4월 한달간 개장해 4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끄는 워싱턴주의 최대 축제 가운데 하나다.
튤립, 수선화, 아이리스 등 봄 꽃이 만개하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지며 바비큐 파티ㆍ음악회ㆍ전시회ㆍ퍼레이드ㆍ걷기대회ㆍ박람회ㆍ거라지 세일 등의 각종 이벤트도 마련한다.
튤립과 수선화가 꽃바다를 이룬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 루젠가르드와 튤립타운 등 2개 농장이 가장 인기를 끈다.
올해 튤립축제에 대한 정보는 준비위원회 웹사이트(https://tulipfestiva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캐짓 밸리 튤립축제는 130년 전 한 영국 이민자가 투자한 단돈 5달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사과밭을 만들려고 오카 섬에 땅을 샀던 조지 깁스는 별 재미를 못보고 1892년 튤립 구근 몇 덩이를 5달러를 주고 사서 벨링햄에 심었다.
이듬해 몇 갑절의 수확을 올린 깁스는 돈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네델란드 업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그는 우람한 튤립 구근을 직접 들고 네델란드로 건너가 업자들에게 보여준 후 상담에 성공했다.
곧 이어 깁스는 연방 농무부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네델란드종 튤립을 재배했고, 1920년 벨링햄 튤립축제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대공황으로 축제는 10년만인 1930년에 끝났고 깁스를 비롯한 재배업자들은 남쪽의 더 광활한 스캐짓 밸리로 텃밭을 옮겼다.
제2차 대전이 끝난 후 이번엔 네델란드의 튤립 재배업자인 윌리엄 루젠이 스캐짓 밸리로 이민와 전문 인부로 일하다가 195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루젠가르드’ 튤립농장을 차렸고, 1955년엔 서북미 최대 규모의 ‘워싱턴 구근회사’를 매입했다.
루젠을 비롯한 튤립재배업자들은 매년 봄 비공식적으로 튤립전시회를 열어오다가 1984년 현지 상공회의소가 개입해 공식 스캐짓 밸리 튤립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처음에는 사흘간만 열렸다가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4월 한달간으로 확장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