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 비상사태 다음 달 해제한다
- 22-09-10
인슬리 주지사 10월31일 기해 비상사태 풀기로
“비상사태 해제가 안전해졌다는 뜻은 아냐” 강조
워싱턴주의 코로나 비상사태가 다음달에 해제된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2년 반만이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팬데믹이 터진 직후인 2020년 2월29일 선포한 비상사태를 10월31일을 기해 해제한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간과하는 것이 아니며 주정부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과거에나 현재에나 주정부의 최우선 순위”라고 지적하고 각 긴급명령은 이를 이행하기 위해 필요했고 결과적으로 큰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주지사실은 그동안 식당 등 업소들의 폐쇄, 대규모 집회 금지, 각급 학생들의 원격수업, 주민들의 외출 자제 등 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85개 긴급명령 중 대부분을 하나씩 풀어왔다. 실내 마스크착용이나 백신접종증명 제시 의무화 조치 등도 대폭 완화됐다.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을 비롯한 비판자들과 일부 언론은 인슬리 주지사가 한시적이어야 할 긴급명령 발동권을 필요 이상 오래 끌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존 브라운(공-센트랄리아) 주 상원의원은 “팬데믹 초기에는 비상사태가 필요했지만 주지사는 언젠가부터 과학적 데이터보다 정치적 계산에 따라 비상사태를 이용해왔다”고 비난했다.
주지사실은 의료요원들의 백신접종 의무화 등 긴급조치도 오는 10월말까지 모두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용주들은 이를 선택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 워싱턴대학병원, 프로비던스-스웨디시 병원, 버지니아 병원 등은 직원들의 백신접종을 계속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과 장기 요양시설 및 일부 교도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 보건부의 마스크착용 의무화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지난해 주 공무원 수백명의 해고나 자진 사직을 유발했던 공무원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도 해제된다. 인슬리는 향후 주 공무원 채용 조건으로 백신접종을 영구 의무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우메어 샤 보건부장관은 주지사의 긴급명령 해제 조치가 “워싱턴주에 코비드-19 바이러스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지 않으며 오히려 주민들이 그동안의 방역노력에서 한걸음 나아가 코비드-19 바이러스와 공존해야하는 시점에 진입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워싱턴주 코비드-19 감염자는 점차 줄어들어 8월말 현재 인구 10만명당 9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엔 10만명당 275명, 1월엔 1,827명이었다. 입원환자 비율도 8월말 기준으로 10만명당 6명으로 줄었고, 사망자 수도 하루 평균 10명으로 감소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