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서거] "당신을 사랑했습니다"…영국인들이 울었다
- 22-09-09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향년 96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현지시간으로 8일 96세 고령의 나이로 숨진 가운데 영국인들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 텔레그래프, 더선과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들은 70년 넘게 왕좌를 지키며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오래 재위한 군주'라는 기록을 세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했다.
이날 영국 더선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젊은 시절 사진과 최근 촬영한 사진을 나란히 실으며 헤드라인에 '우리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We loved you Ma'am)'라고 적었다. 이 매체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역사적인 군림에 마침표를 찍었다면서 그의 서거는 모든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다고 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우리가 사랑하는 여왕이 숨졌다"면서 슬픔에 잠긴 국민들이 버킹엄 궁 밖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지면 1면에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식을 그리며 국민들의 삶에 깊이 녹아있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상징적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 |
더선 지면 1면 |
![]() |
영국 텔레그래프 지면 1면. |
![]() |
데일리 메일 지면 1면. |
영국 텔레그래프는 헤드라인에 "우리가 느끼는 슬픔은 사랑에 따른 대가"라면서 즉위한 찰스 3세의 통치 방식이 작고한 엘리자베스 여왕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새 군주(찰스 3세)는 정치 개입을 피하겠다고 맹세했지만, 그는 수십년간 지지해오던 대의명분을 위해 싸워오던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미러는 "국민들이 96세 군주를 상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감사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조지 5세가 제정한 법에 따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자녀들이 '전하(His or Her Royal Highness)'라는 타이틀을 얻을 자격이 주어졌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품위와, 인간성, 강인함을 겸비했다면서 대중들에게 그는 인간적이고 친밀한 인물로 기억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8일 96세로 서거했다. 이날 영국 버킹엄 궁전은 성명을 통해 "여왕은 오늘 오후 밸모럴 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여왕의 서거로 사후 공식 계획인 '런던 다리 작전'이 개시된다. 향후 10일 동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며 국장은 서거 10일째 되는 날 치러진다.
![]() |
미러 지면 1면. |
![]()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지면 1면.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