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애틀북쪽 소형여객기 추락사고 "바다로 수직 추락해 폭발"
- 22-09-09
<사진 사고 희생자들 모습>
수륙양용수상비행기 추락사고 목격자들 911 신고 내용 밝혀져
지난 4일 시애틀 북쪽인 윗비 아일랜드 서해안의 뮤티니 베이 근처에서 추락한 수륙양용 소형여객기는 거의 수직으로 떨어진 후 굉음과 함께 폭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일랜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고 직후 수십명으로부터 911 신고전화를 받았다며 돛단배를 타고 가다가 추락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한 여인은 “오, 노”를 연발하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 신고자는 “흰색 비행기가 바다에 코를 박고 떨어졌고 곧 이어 폭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911 신고 접수자가 “기체 밖으로 나온 사람이나 공중에 뜬 낙하산 같은 것을 봤느냐”고 묻자 그녀는 “그런 건 못 봤다. 비행기가 떨어진 곳에 큰 비말이 솟구쳤고 휘발유 냄새가 진동했다”고 답했다.
한 신고자는 당시 사고현장 근처에서 뱃놀이를 하던 사람들이 예닐곱 대의 보트를 몰고 와 함께 탑승자 수색작업을 벌였다며 이들이 모두 추락장면을 목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해안경비대 구조대가 도착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모습을 지켜본 두 명의 신고자는 다시 911에 전화를 걸어 경비대가 엉뚱한 곳을 수색하고 있다며 비행기가 떨어진 곳은 그보다 반마일 정도 남쪽인 더블 블러프와 부시 포인트의 중간지점이라고 일러주기도 했다.
한 신고자는 의자 방석과 검은색 플라스틱 조각이 물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물로 건져도 되느냐고 911 접수자에 물었지만 또 다른 신고자는 지독한 휘발유 냄새 외에는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증거물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시애틀타임스는 이들 목격자의 911 신고내용을 공공 기록물 공개법에 따라 셰리프국으로부터 제출받아 7일 보도했다. 이들 신고자 외에도 시애틀의 저명한 포도주양조업자 로스 믹켈 등 비운을 맞은 탑승자 10명의 친척들도 사고 확인을 위해 911에 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비행기는 대절 전문 ‘노스웨스트 시플레인’ 소속으로 4일 오후 렌튼을 향해 샌완 아일랜드의 프라이데이 하버를 떠난 후 오후 3시경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 관계자는 아직 기체의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고원인 규명에는 통상적으로 18~24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