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 기업의 7조짜리 한국 투자 가로챘다
- 22-09-07
<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당시의 모습>
미국정부가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는 법을 시행중인 가운데, 한국 투자를 고려하던 대만의 반도체 회사를 설득해 미국 투자를 이끌어 낸 사실이 공개됐다.
지나 러몬도(51) 미국 상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첨단 산업을 지키기 위해 자신과 상무부가 해왔던 일들을 소개했다.
그는 이중 대표적 사례로 지난 2월 대만의 반도체 업체인 글로벌웨이퍼스가 50억 달러(약 6조8975억원) 규모의 독일 투자 계획을 포기하고 대안을 찾기 시작하자 글로벌웨이퍼스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도리스 수 글로벌 웨이퍼스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러먼도 장관에게 “미국의 보조금이 없다면 건설비가 3분의1 수준인 한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러먼도 장관은 "우리는 그 계산이 잘 되도록 하겠다(We will make the math work)"며 수 CEO를 설득했다.
그로부터 2주 뒤인 27일 글로벌웨이퍼스는 텍사스주 셔먼에 50억 달러 규모의 신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치열한 로비 끝에 대만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이 공장은 최대 1500명을 고용하고, 매월 120만개의 웨이퍼를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세계 3위의 웨이퍼 생산업체다.
러몬도 장관은 다른 사례도 소개하며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그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매주 조지타운에 있는 성삼위일체 성당 미사에 참석하는 등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미국은 최근 발효한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항을 넣었지만 한국산 전기차는 제외해 한미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