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롤러블폰' 나오나…"다양한 신규 폼팩터 고려 중"
- 22-09-04
"오랫동안 롤러블·슬라이드 등 검토"…구체화는 아직
폴드·플립 시장 키우기에 집중…올해 '대중화'의 원년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장(부사장)은 "롤러블·슬라이드 등은 오랫동안 보고 있던 것들"이라며 "현재 신규 폼팩터로 (고객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를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의 발언은 폴드·플립 스마트폰으로 신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가 롤러블 등 새로운 폼팩터(제품 형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한쪽을 잡아당겨 화면을 늘리는 슬라이딩 장치 등 롤러블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한 바 있다.
최 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2'에서 열린 삼성전자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여러가지 많은 것(폼팩터)들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갤럭시Z 폴드4·플립4의 대중화에 우선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언제든지 개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화 되기까진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새로운 폼팩터의 제품을 빨리 출시하는 것보다는 소비자에게 완성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 부사장은 "저희들의 고민은 '다르다, 새롭다, 기술이 좋다'는 걸로 멈추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으로 겪을 수 없는 경험을 줄 수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저희가 그 확신이 찼을 때 시장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최원준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장(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당장은 최근 출시한 폴드·플립 제품을 개선해 시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유럽에서 출시된 갤럭시Z 폴드4·플립4는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기세로 올해를 폴드·플립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선 폼팩터와 경험 측면이 모두 개선돼야 한다. 최 부사장은 "폴드의 경우 좀 더 가볍고 얇게 만들어 발전시켜야 한다"며 "또 모든 갤럭시 앱이 폴더블에 최적화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구글 등과 운영체제(OS) 협력도 더 많이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Z 폴드4에 S펜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S펜이 더 얇아져야 내장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필기감이 안 좋아지는 문제가 있다"며 "S펜 내장 대신 단말기를 더 얇게 만들어달라는 요청도 있어 둘 사이의 최적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폴드·플립 보급형 모델 출시와 관련해선 "가격이 얼마인지보다는 아직은 폼팩터의 완성도, 이걸로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지, 그로 인한 가치가 무엇인지 등이 더 중요하다"며 "지금은 보급형 모델보다는 그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
- 최저임금 '1만원의 벽' 깨질까…노사 줄다리기 시작, 결론 언제?
- "없어서 못 판다"…두바이 초콜릿, 편의점 풀리자마자 완판 행렬
- KFA, 박주호 폭로에 '심각한 유감'…"부적절한 언행, 놀라움 금치 못해"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
- 尹 "우크라 전쟁 종식에 힘…하와이 동포 조국 뒷받침"
-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 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 없다는 입장"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