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 재벌 추락사…올해만 기업인 9명 의문사
- 22-09-03
추락사부터 총격까지…현지언론들은 '자살' 일관
러시아 기업인들이 돌연 사망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 회장은 최근 모스크바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추락해 숨졌다. 67세 마가노프 회장이 추락사한 중앙임상병원은 성명을 통해 그가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현지 언론은 루크오일의 관계자를 인용해 마가노프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마가노프 회장의 측근들은 그가 자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 기업인이 의문의 사고로 숨진 것은 마가노프 회장까지 올해 들어 9번째다.
최근 몇달간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 관련 인사가 잇따라 숨졌는데 △가스프롬 고위 관리자 알렉산드르 튜라코프 △가스프롬 운송 부문 책임자 레오니드 슐만 △가스프롬 자회사 가스프롬방크 전 부사장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 △가스프롬의 고위 임원 알렉슨다르 튜라코프 등이 의문사를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스프롬 고위 관리자 알렉산드르 튜라코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다음 날인 2월 25일 자택 차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스프롬과 현지 경찰 등 그 누구도 튜라코프의 사망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튜라코프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으나 이에 대한 근거는 전무했다.
가스프롬의 투자를 담당했던 레오니드 슐만은 지난 1월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북쪽 비보그스키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슐만은 다리 부상으로 병가를 낸 상태였는데, 한 소식통은 그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가스프롬 자회사 가스프롬방크 전 부사장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는 지난 4월18일 아내와 딸과 함께 모스크바 소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그가 자살하기 전 가족들을 총으로 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7월에는 가스프롬과 거래하던 재계 거물 유리 보로노프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수영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고 5월에는 가스프롬 소유의 리조트 크라스나야 폴랴나 임원인 안드레이 크루코프스키가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밖에도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의 임원이었던 세르게이 프로토세냐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 억만장자 미하일 왓포드 △러시아 사업가 바실리 멜니코브가 의문의 사고로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