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탄채 총기난사…美동부 연쇄 총격, 11세소년도 사망
- 21-03-28
필라델피아·버지니아서 '총성'…2명 죽고 16명 부상
하원, 총기규제 강화 법안 통과…상원서 난항 예상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와 버지니아주에서 2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여러 명이 숨지고 다쳤다.
27일 ABC방송 계열 지역방송 WPVI-TV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두 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11세 소년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전날 저녁 6시30분쯤 필라델피아 북동부 옥스퍼드서클에서 한 남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며 총격을 가했다. 그 결과 자전거를 타던 11세 소년과 14세 소년이 총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11세 소년의 경우 목에 관통상을 입고 근처 성 크리스토퍼 아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14세 소년은 오른팔과 오른쪽 발목에 총상을 입었고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쯤 필라델피아 피시타운에서도 별개의 총격이 발생해 7명이 총에 맞아 다쳤다. 현지 경찰은 총상을 입은 7명 가운데 4명이 현재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17세 청소년도 있었다.
◇ 버지니아 해변에서도 총성 여러 번 울려…현지 경찰 "혼돈의 밤" : 버지니아주 해변가에서도 26일 밤 복수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현지 경찰은 이날 밤 11시20분쯤 버지니아비치 해변가를 순찰하다 총성을 듣고 현장에 도착해 사상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성 1명은 숨져 있었으며, 부상을 입은 8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현장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인근에서 또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또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한 경찰관은 무장한 25세 남성을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인 끝에 그를 사살했다.
일련의 총격사건으로 아몬 재리 애덤스(22)와 니케스 타이언 베이커(18), 데본 모리스 도시(20) 등이 총기난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해변가에서 혼돈의 밤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 끊임없는 총격에 미 의회도 총기규제 강화 논의…상원서 난관 예상 : 이번 사건은 콜로라도주 볼더와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지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총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의회는 관련 법안을 논의중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지난 11일 총기 구매 희망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 2개를 통과시켰다.
통과된 두 법안 중 하나는 개인간, 또는 총기박람회나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총기 구매 및 거래에 대해 신원 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총기의 민간 거래 시에는 의무적으로 신원조회를 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돼 있다.
법안은 하원에선 민주·공화 양 당으로부터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상원 통과를 위해선 전체 의원 100명 가운데 6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데,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으로 양분된 상황이라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