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러시아, 우크라 전쟁의 침락자" 첫 언급
- 22-08-31
"우크라서 러 연방에 의해 촉발된 대규모 전쟁…명백·분명히 비판"
"교황 말씀, 인간 생명과 가치 옹호 차원…정치적으로 읽혀선 안돼"
바티칸(교황청)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침략자라고 처음 밝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연방에 의해 촉발된 대규모 전쟁에 대해 도덕적으로 부당하고 용납할 수 없으며 야만적이고 분별없고 혐오스러운 신성모독이라고 명백하고 분명하게 비판한다"고 밝혔다.
교황청 성명은 지난주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 극우 사상가의 딸 사망과 관련해 "전쟁의 무고한 희생자"라고 말했다가 우크라이나 정부가 강력 반발하면서 교황청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키이우에 파견된 교황청 특사를 초치해 교황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교황청은 "교황의 말씀은 인간의 생명과 이와 관련된 가치를 옹호하기 위한 목소리로 읽어야 한다"며 "정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읽혀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 연방에 의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교황청 전문가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를 분명하게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월 개전 이래 교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평화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립을 유지해왔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달 중순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종교 지도자 모임에서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와 만나기를 희망해왔다. 다만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키릴 총대주교는 해당 모임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