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오늘 시애틀 '명예의 전당' 오른다
- 22-08-28
오후 6시25분 시애틀 T-모빌 파크 클리브랜드와의 경기 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인 스즈키 이치로가 오늘 시애틀 '매리너스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이치로는 오늘 오후 6시25분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펼쳐지는 매리너스와 클리브랜드 가디언스전 사전 행사로 명예의 전당 입성식을 갖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치로는 매리너스의 전설들 가운데 10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알빈 데이비스, 데이브 니하우스, 제이 버너, 에드가 마르티네즈, 랜디 존슨, 댄 윌슨, 켄 그리피 주니어, 루 피니엘라, 제이미 모이어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마지막 입성자인 제이미 모이어(2015) 이후 약 7년만에 명예의 전당에 합류하는 셈이다.
이치로(48)는 자신의 생에 절반 이상인 28년간 야구선수로 활약하며 수많은 기록을 쏟아냈다.
지난 1992년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스)를 통해 JPB에 데뷔한 이치로는 1994년 210안타, 타율 0.385라는 괴물같은 기록으로 화려하게 1군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의 맹활약 속에 오릭스는 1995년 리그 우승을, 이듬해 리그-일본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사실상 팀을 홀로 이끌었다.
오릭스는 이치로 시대 이후 아직까지 일본시리즈 우승이 없으며, 리그 우승은 지난 2021년, 약 25년만에 기록할 정도였다.
소속팀 선수들이 하나 둘 씩 MLB로 진출, 이치로 또한 동경하던 MLB행이 가능해지자 MLB행을 결심,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입단 첫 경기는 오클랜드전, 당시 선발 라인업(우익수)로 출전했던 그는 팀의 승리를 가져다주는 5타석 2안타 1타점 활약으로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그의 활약을 예감한 루 피니엘라 감독은 그를 단 5경기를 제외한 전경기에서 5이닝 이상 기용, 그에게 최소 4타석 이상을 보장했다.
이에 보답하듯, 이치로는 AL 타율 1위(0.350), 안타 1위(242), 도루 1위(56) 등의 올스타 1위는 물론, MVP, 신인상, 골든글러브, 실버슬러거를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현재의 '오타니 쇼크' 이상으로 MLB를 뒤흔드는 활약을 펼쳤다.
이어 지난 2004년에는 262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 1920년 조지 시슬러(257안타) 이후 84년만에 MLB에 새로운 기록을 선사했다.
이후로도 그는 지난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 올스타전 합류 및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시애틀의 상징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11년,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가까워 오자 그의 활약은 점점 꺾이기 시작했다. MLB 데뷔 이래 처음으로 200안타 도전에 실패, 타율은 3할 이하인 0.272로, 항상 0.700 이상을 보장하던 OPS(출루율+장타율)는 0.645로 떨어졌다.
결국 지난 2012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후 마이애미를 거쳐 다시 시애틀로 돌아왔으나, 시애틀에서는 2년간 도합 17경기에 출전하며 45세의 나이로 길고 길었던 야구선수 인생을 마쳤다.
시애틀의 상징이었던 만큼, 그의 소속팀 명예의 전당 입성은 당연한 일이었다. 시애틀 역사상 최고의 기록인 안타(2542), 타율(0.322), 타수(7907), 3루타(79), 도루(438), 및 구단 통산 2위 기록인 경기 출전(1861), 타점(1181), 3위 기록인 2루타(295),와 도루(3292) 등은 앞으로 '대약물 시대'가 다시 찾아오지 않는 한 쉽게 깨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