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금리 올리면 공급차질發 인플레이션 악화"
- 22-08-25
"금리 올려도 음식-에너지-반도체 공급 늘지 않는다"
노벨경제학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기준금리를 너무 가파르게 올리면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지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 차질로 유발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올리면 물가상승세가 악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가 이전에 경험한 적 없는 상황을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봉쇄 이후 활동이 재개되고 있지만 중국과 같은 국가들은 정상으로 복귀가 더디기만 하다.
그는 "금리인상이 공급측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오히려 상황은 악화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우리는 공급측면의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이 투자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이다. 금리를 올리면 이러한 투자는 더욱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은 한 세대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에 의존하고 있지만 스티글리츠 교수는 금리인상으로 이번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서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는 '시장의 힘'의 분명한 신호가 있다며 기본적 경제모델을 보면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을 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미국 주택시장을 언급하며 집주인들이 높은 금리비용을 세입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심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를 올린다고 음식, 에너지가 늘어나고 반도체 공급문제가 해결될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금리인상은 문제의 본질을 건드리지 않고 진짜 위험은 문제가 악화하는 것이라고 스티글리츠 교수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