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美 F-35 구입 '국민투표' 진행 않기로…거센 반발
- 22-08-25
정부, 전투기 공급 일정 차질 이유로 투표 미시행 방침
반대 측 '비겁한 회피', '민주주의 조롱' 등 거센 반발
미국의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F-35 구매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던 스위스 정부가 이를 뒤집고 진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해 반발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지난해 6월 정한 61억 달러(약 8조1700억) 상당의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F-35 구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까지 중립 훼손과 높은 비용 문제 등으로 이 문제를 놓고 국민투표를 시행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스위스 정부는 F-35 36대 공급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단 이유로 국민투표를 시행하지 않겠단 방침을 발표했다.
1848년 헌법으로 국민투표를 법제화한 스위스는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 10만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투표를 실시하고 결과를 따라야만 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F-35A 획득이 지연되면 스위스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국민투표를 시행하지 않겠단 방침을 확인했다.
국민투표가 시행되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등 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F-35 도입에 반대하는 국민투표 요구 단체 '스톱-F-35' 등이 지난주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정부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이 단체는 '비겁한 회피 작전', '민주주의를 향한 조롱' 등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며, 거래 체결 전 국민투표가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럽의 내륙 국가인 스위스는 역사적으로 200년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중립국'으로 꼽힌다.
현재 스위스 공군은 현재 미국 F/A 18 호넷 전투기가 전력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전투기들의 2030년 퇴역을 앞두고 스위스는 보잉의 슈퍼호넷, 다쏘의 라팔, 에어버스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약 61억 달러(약 8조1700억) 상당의 록히드마틴 F-35 구매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사회민주당, 녹색당, 군 없는 스위스를 위한 그룹(GSoA)의 등은 F-35의 운용 비용이 경쟁 전투기들에 비해 과하게 높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시애틀 뉴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뉴스포커스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
- 당대표 출마 앞둔 한동훈…尹과 '불가근불가원' 딜레마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
- '음주운전' 빠진 김호중 기소 열받지만 "김호중법 추진 신중해야" 왜?
- 시장에 풀린 5만 원권 위조지폐…사용 교사 기소됐지만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