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 "AZ, 백신 효능 우수하나 홍보 능력은 낙제점"
- 21-03-26
"계속된 잡음으로 대중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게 될 것"
영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너19 백신에 대한 최근 일련의 논쟁을 지켜본 과학자들이 AZ와 그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 추락을 우려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AZ 백신이 안전하기는 하지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홍보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대중의 인식 속에는 계속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Z는 백신의 생산과 공급 차질, 접종 부작용, 백신 조달을 위한 유럽 각국 정부와의 분쟁, 그리고 최근 잘못된 데이터에 근거한 효능 발표 등으로 잡음을 내온 바 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대니 알트만 면역학 교수는 "AZ가 미국 임상에서 얻은 강력하고 긍정적인 결과와 메시지 전달 능력은 별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AZ 백신을 둘러싼 논쟁들로 인해 백신 개발을 위해 일하는 AZ 연구원들 사이에는 기운이 빠지고 좌절감이 형성돼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알트만 교수는 "AZ는 백신의 성공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에 급급해 우리에게 안전성에 대한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Z는 이번 주 성명을 통해 노인용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집중한 중간 임상 결과를 공개한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며 미국에서의 임상 결과를 수정 발표한 점을 옹호했다.
AZ 백신은 지난해 말부터 환자에게 투여할 정량의 절반을 실수로 투여해 어부지리로 얻는 높은 효능을 나타낸 임상 결과를 발표해 의구심을 촉발했다.
이번 달에는 10여개국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 중 소수가 희귀한 혈전 반응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은 후 사용이 일시 중단되며 타격을 받았다.
또한 25일 AZ는 앞서 백신의 효능을 기존의 79%에서 76%로 수정해서 발표했다. 최신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는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DSMB)와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뉴욕 윌 코넬 의과대학의 존 무어 미생물학과 면역학 교수는 "미국의 의료계에서는 AZ의 명성이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보스턴 메디컬 센터의 감염병 전문가인 나히드 바델리아는 "일부 미국 과학자는 AZ 발표에 따라 백신의 장점을 판단하기보다는 FDA 분석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
- 대통령실 "탄핵 사유가 뭐냐…위헌적 불법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
- '김만배와 돈거래' 前언론인 2명, 구속 기로…"죄송하다"
- 홍명보 "후배들 비판 존중…마지막 도전 응원해주길"
- 작년 폐업자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
- '70대 이상' 취업자 200만명 육박…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 '쯔양 협박' 구제역 "자진출석"…檢 "일정 수사기관이 정해"
- 한동훈 "정부 잘못되진 않아도 겸손하지 않은 점 인정…변화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