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월7일 '아이폰14' 공개…"1주일 앞당겨 신제품 발표"
- 22-08-25
시애틀 기준 8일 오전 10시 새 모델 발표…'미니' 대신 '맥스' 추가
상위 모델 2종에만 최신 AP…스마트워치 3종도 공개
애플이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시애틀시간 기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한다.
애플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 생중계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행사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 닷컴'과 애플리케이션(앱) '애플 TV'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초대장에는 애플을 뜻하는 '사과' 로고와 '저 너머로'(Far out)라는 문구가 담겼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4 시리즈 4종과 애플워치 3종을 선보일 전망이다. 아이폰 14시리즈는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맥스' 모델이 추가된다. △아이폰14 기본(6.1인치) △아이폰14 맥스(6.7인치) △아이폰14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맥스(6.7인치) 등 네 가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상위 모델 2종(프로·프로맥스)에는 '노치' 디자인이 없어진다. 노치는 화면 윗부분 일부를 비워 카메라를 실은 형태로, 특유의 모양 때문에 'M자 탈모'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노치가 사라지는 대신 얼굴 인식(페이스 ID) 센서를 위한 알약 모양의 구멍과 원형 카메라가 들어갈 전망이다.
또 프리미엄 라인 2종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에는 최신 A16 바이오닉칩이 탑재된다. 아이폰 14기본·맥스 모델에는 아이폰13과 아이폰SE3에 들어간 A15 바이오닉칩이 탑재된다.
아이폰14와 함께 애플워치 3종도 발표될 전망이다. △애플워치8 △애플워치 프로 △애플워치 SE(Special Edition)으로 구성됐다.
애플워치8에는 여성 건강 기능과 체온 센서가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워치 프로는 스포츠용 스마트워치 시장을 겨냥해 나온 제품으로, 지난 10일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5 프로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제품 발표일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다. 애플는 일반적으로 매년 9월 중순에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고, 지난해 제품 발표회 역시 9월 14일(현지시간)에 열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타격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라이벌'인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앞세워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 선제적 대응 차원이기도 하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예측할 수 없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아이폰을 발표·출하하면 경기침체 위험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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