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미 FDA에 BA.5용 백신 승인요청…수주 내 승인 전망
- 22-08-23
원형 바이러스에 오미크론 하위 변이주 BA.4 BA.5도 겨냥
WSJ "FDA, 새 백신 가을 중 승인 전망"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뿐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까지 겨냥한 2가 백신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FDA는 미국의 가을 접종 캠페인에 맞춰 수 주 내로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이번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우세종이 된 BA.4와 BA.5 변이를 겨냥해 개발됐다고 화이자 측은 설명했다.
화이자는 이미 이 백신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FDA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이르면 9월부터 미국 내 공급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생산 규모를 급속도로 늘린 만큼 사용 승인을 받으면 가을철과 겨울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오미크론 BA.4와 BA.5를 겨냥한 2가 부스터샷의 유통을 즉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측은 새 백신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이달 내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모더나 또한 원형 바이러스와 함께 BA.4,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를 표적으로 한 2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10월 중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를 예방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해당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와 그 하위 변이에 대한 보호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올해 초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형태인 BA.1에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 백신의 경우 면역 회피성이 높은 BA.4와 BA.5 등 하위 변이에 대한 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바이러스가 더 잘 전파되는 추운 계절이 오기 전에 이미 개발이 완료된 오미크론 BA.1 겨냥 백신을 먼저 맞힌다는 방침이다. 영국의 경우 지난 15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모더나의 '스파이크백스'에 대한 조건부 사용승인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미국은 자국 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 감염자의 비중이 90%가 넘는 만큼 하위 변이에 특화된 백신을 제조해줄 것을 제약사에 요청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영국과 유럽은 바이러스가 보다 잘 전파되는 겨울 이전에 신속하게 대비한다는 방침이지만 미국의 경우 백신 제조사들이 살짝 다른 백신을 개발하도록 기다리기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매체는 미국의 이런 선택을 '도박'이라고 표현하며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들도 그 결과를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바이러스가 추후 어떤 방식으로 변이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BA.4와 BA.5를 표적으로 한 새 백신의 접종 연령은 제약사의 공급량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NBC에 "화이자와 모더나가 (새 백신을) 다음달에 얼마나 제조하고 출시할 수 있는지에 따라 접종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공급이 제한된다면 처음 공급되는 물량은 고령층이나 면역 취약자 등 가장 위험이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