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세계경제 침체 경고등 잇달아 켜지고 있다"
- 22-08-24
미국 유럽 중국의 기업 활동이 급격하게 둔화하는 등 글로벌 침체 경고등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소비자의 소비 욕구를 둔화시키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에 빠지면서 국제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 미국 경제 2분기 연속 위축, 사실상 침체 : 미국은 8월 들어 기업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S&P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 자재 부족, 배송 지연 및 금리 인상이 모두 기업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활동을 측정하는 미국 경제의 종합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7월 47.7에서 8월 45.0으로 급락했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이며,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50 미만은 경기 수축을, 50 이상은 경기 확장을 나타낸다.
앞서 미국 경기는 2분기 연속 위축세를 기록해 사실상 침체에 빠졌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은 연율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0.5%)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GDP 성장률은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며(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사실상 침체에 진입했다.
통상 GDP가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면 침체로 정의되지만 미국의 경우,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공식 침체 여부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이미 침체에 빠졌고, 이제 NBER이 공식적으로 침체에 빠졌다고 선언하는 일만 남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유럽 에너지 위기, 경기 급속 둔화 : 러시아 국영 가스 공급업체 가즈프롬은 8월 말에 3일 동안 유지 보수를 위해 독일로 향하는 '노드 스트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폐쇄 할 것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이 겨울 전에 충분한 연료를 확보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기업활동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 글로벌은 유로존의 종합 PMI가 7월 49.9에서 8월 49.2로 하락해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상품이 판매되지 않아 재고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S&P 글로벌의 앤드류 하커 이코노미스트는 "재고 과잉은 제조업 생산이 조만간 개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특히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PMI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 중국 경제도 삼중고 : 여기에 미국과 더불어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인 중국도 경기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침체, ‘제로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기 둔화, 60년래 최악의 폭염으로 대규모 단전사태가 발생,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7월 중국의 거시 경제 지표는 중국 기업과 가계의 신뢰가 모두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매 판매, 산업 생산 및 투자 모두 둔화됐다. 특히 7월 PMI가 49.0을 기록해 6월(50.2)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6월 제조업 PMI가 넉 달 만에 경기 확장 국면으로 진입한지 한 달 만에 다시 경기 위축 국면에 들어간 것이다. 청년 실업률은 19.9%까지 치솟았다.
2분기 중국 GDP 성장률도 전년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 1분기 마이너스 6.8% 이후 최저치다.
세계경제의 3대 축인 미국과 중국 유럽 모두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어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어느 때보다 더 높아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