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남부 완전 장악 실패…합병 주민투표 연기' -블룸버그
- 22-08-20
오는 9월 예정됐던 주민투표 날짜, 오는 12월·내년 1월로 변경
"주민투표, 러 국민에게 보여줄 승리의 상징·점령지 통제 결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진군이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당초 내달로 예정됐던 이 지역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연말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익명 핵심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지역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오는 9월 합병 주민투표 실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해서 준비작업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전 이래 러시아가 장악한 동남부 지역 정부 당국들에 따르면 역내 안보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투표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러시아의 동남부 지역 합병 주민투표에 대해 "국제적으로 불법으로 간주돼 인정받지 못하겠지만 러시아 정부는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전쟁에서 자국민에게 보여줄 승리의 상징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우크라이나군 철수 시에도 해당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겠단 결의를 표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러시아는 2014년 3월 크림반도(크름반도)를 무력 점령한 상태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해 합병에 성공했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해당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은 '불법'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다만 이번 동남부 지역 합병 주민투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군이 이 지역 전체 영토를 통제하고 있지 않을뿐더러 이 지역 주민 수만명이 개전 이래 피난한 상태라 얼마 남지 않은 주민 대상 합병 투표의 정당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짚었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했지만 이후 군사적 목표를 축소 변경해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확대했다. 이후 해당 점령 지역에 주민투표 개시에 앞서 자체 정부 설립, 루블화 의무 사용, 역사 교육 과정 변경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시애틀 뉴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