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루비니 "美 경제 경착륙 아니면 인플레이션 통제 불능"
- 22-08-16
"내년 금리인하 기대는 환상…인플레 둔화 속도 관건"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가 미국 경제가 경착륙하거나 인플레이션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 긴축의지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루비니 교수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기준금리는 4%를 훌쩍 넘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 2%로 진짜 낮추려면 내 생각에는 금리가 4.5~5%는 되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가 그렇게 오르지 않으면 그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가라 앉고 흐트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금리가 그렇게 오른다면 루비니 교수는 "(미 경제의) 경착륙이 있을 것"이라며 "어쨌든 간에 경착륙 아니면 통제불능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가장 최근 점도표(6월)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연말 3.375%, 내년말 3.8% 수준이다. 이 같은 점도표에 대해 루비니 교수는 충분히 매파적(긴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가 3.8%에 도달해도 인플레이션은 목표를 훌쩍 넘는 8% 수준으로 점진적으로만 떨어질 것"이라며 "연준이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는 헛소리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5%를 넘고 실업률이 5%를 밑돌때 마다 연준은 경착륙을 유도했고 나의 기본적 예상시나리오는 경착륙"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많이 둔화한 것에 대해 루비니 교수는 "정점에 달했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빠르게 떨어질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금리가 여전히 높은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대로 낮출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루비니 교수는 "아직 심각한 인플레이션 환경"이라며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가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같은 지정학적 이벤트가 인플레이션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원자재 가격에 새로운 압박을 가해 임금과 가격의 악순환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