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기업이 ‘현대차’ 도난방지 키트납품 화제
- 22-08-16
‘Firstech’컴퓨스타 제품 10월부터 설치 가능
현대ㆍ기아차 딜러나 퍼스테크 설치업체서 구입
퍼스트텍 대표는 워싱턴주 음악협회 이제선 이사장
미국내 현대ㆍ기아차가 도난 사고의 표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에 있는 한인기업이 자체 개발한 도난방지 키트를 납품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현대자동차 아메리카(HMA)는 지난 14일 “차량 탈취범들이 우리 차량에 접근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키트(Firstech /Compustar Security Kit)도 새로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HMA는 “10월1일부터 이 보안 키트는 전국 현대 대리점과 컴퓨스타(Compustar) 공인 설치 업체에서 구매 또는 설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현대차에 도난 방지 장비인 ‘컴퓨스타’를 개발해 제공하는 업체인 ‘FirsTech’(퍼스트텍)은 켄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보안 및 자동차 전문업체이다.
이 회사 대표는 현재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유진) 이사장과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김시몬)의 이사를 맡고 있는 이제선씨이다.
이씨가 지난 1995년 설립해 올해로 창립 27년을 맞이한 ‘퍼스트텍’은 자동차 원격시동 및 도난방지 장치 등을 개발해 베스트바이는 물론 카 토이 등 미국내 대부분의 자동차 관련 판매업소에 납품하고 있다.
이씨는 당초 오리건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나 이같은 자동차 자동화 및 보안장비를 개발해 회사를 설립한 뒤 크게 성공하면서 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엔진 이모빌라이저(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현대ㆍ기아차는 절취하는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에서 펴지면서 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모빌라이저는 2021년 11월1일 이후 생산된 모든 현대 차량에 표준 장착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퍼스트텍’이 새로운 도난방지 장치를 공급하게 됨에 따라 현대ㆍ기아차의 도난 사태가 수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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