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여교사 리얼리티 TV쇼에 출연

매릴리나 김씨 2년전 출연한 프로그램 29일 내셔널 지오그래픽서 방송


시애틀 지역 사립학교에 근무 중인 한인 여교사가 2년전 출연한 리얼리티 TV 게임쇼가 오는 3월 29일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채널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된다.

시애틀의 부쉬 스쿨(Bush School)'에서 스페인어 및 프랑스어 교사로 근무 중인 매릴리나 김씨는 지난 2019년 10월 동료 교사 제이 와이앗와 제임스 베이티와 함께 CBS 방송의 최고 인기 리얼리티 TV 게임쇼 '어메이징 레이스(Amazing Race)'를 제작한 버트램 밴 먼스터와 엘리스 도가니에리가 공동 제작한 '레이스 투 더 센터 오브 어스(Race to the Center of the Earth)'라는 프로그램에 합류해 15일간 동남아시아 각국을 돌며 촬영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경쟁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러시아, 캐나다, 남아메리카 등을 탐험하며 촬영했다.

김씨를 비롯한 3명의 교사들이 근무하는 부쉬 스쿨은 체험 위주 학습과 야생 생활 학습에 집중하는 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고 김씨를 비롯한 교사 3명은 이 학교에서 각각 암벽 등반, 장거리 등산, 카약 및 백팩킹 등을 방과 후 활동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촬영 당시 게임쇼의 출발지를 모른채 합류한 후 제작자들의 결정에 따라 동남아시아 외지에 던져졌고 자전거, 암벽등반, 카약 등 약 100여가지의 주어진 임무를 마치는 과정을 TV 카메라에 담았다.

베이티 교사와 와이앗 교사는 이 프로그램에 합류 전 함께 마운트 레이니어 등정 및 자전거 여정 등을 하는 사이였지만 김씨는 단지 교직원 동료로만 알고 있던 사이였다.

그녀는 프로그램 합류 전 훈련의 일환으로 두 교사와 함께 레븐워스 인근의 엔챈트먼츠와 프루식 피크 등에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동하며 준비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부쉬 스쿨 웹사이트 교사 소개 프로파일 사진에도 백팩킹을 하며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려 등산 및 야외 활동 애호가로 추정되고 있다.

김씨가 출연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29일 저녁 10시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총 7회로 나뉘어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의 우승팀에게는 총 상금 100만 달러가 주어지는데 김씨 등 부쉬 스쿨 교사팀이 우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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