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살기 좋은 곳이 아니라고?
- 22-08-15
월렛허브 '살기 좋은 주'평가서 26위로 밀려
2~3년 전만 해도 17위 정도 기록했으나 추락
워싱턴주가 미국 전체적으로 볼때 살기에 썩 좋은 곳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평가기관이나 평가항목에 따라 랭킹이 수시로 바뀌지만 시애틀은 대체로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를 받지만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중간수준 정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 워싱턴주 전체적으로 살기 좋은 주 순위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주거비, 소득, 교육 수준, 의료서비스 수준 등 50개 항목을 5개 큰 영역으로 구분해 점수를 매긴 끝에 워싱턴주는 100점 만점에 52.11점으로 워싱턴주를 전체 26위라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경제환경 부문에서 4위, 교육 및 보건 영역에서 14위, 삶의 질 부문에서 9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랭크됐지만 안전부문에서 48위, 거주비 부문에서 37위에 머물러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거주비 부문에서 37위에 머문 것은 집값이 터무니없이 올라 주거비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는 이야기다.
서북미 5개주 가운데 아이다호주는 100점 만점에 58.73점으로 전체 4위를 차지해 워싱턴주 보다 더 살기 좋은 주로 이름을 올렸고 몬태나주는 19위, 오리건주는 35위에 각각 선정됐다.
알래스카는 안전영역에서 45위, 삶의 질 영역에서 50위, 주거비 부문에서 42위, 교육 및 보건 영역에서 21위로 최하위권인 49위에 그쳤다.
미국 전체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주는 매사추세츠, 뉴저지, 뉴욕, 아이다호, 버지니아 순이었다. 미시시피, 알래스카, 루이지애나, 아칸사스, 뉴멕시코 등 남부지역 주들이 알래스카와 함께 최하위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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