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시' 작가 피습 걱정한 조앤 롤링, "다음은 너" 협박받아
- 22-08-15
루슈디, 12일 뉴욕 강연 중 피습…롤링 "그가 괜찮기를" 글 게재
유명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57)이 '악마의 시'의 저자인 살만 루슈디를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가 위협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롤링은 미국 뉴욕에서 강연 중 피습을 당한 루슈디를 향해 "끔찍한 뉴스다.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며 "그가 괜찮기를"이라고 걱정하는 트위터 글을 게재했다.
이에 '미어 아시프 아지즈'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롤링을 향해 "당신이 다음이다. 걱정 말라(Don’t worry you are next)"는 답글을 올렸다.
추후 해당 글은 삭제됐고, 글을 작성한 계정은 이날 오후까지 이용이 중지됐다가 다시 활성화됐다.
롤링은 위협을 가한 트위터 계정이 다시 활성화된 것에 대해 트위터 사측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경찰 당국은 이 같은 롤링 협박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리포터 영화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디스커버리)도 롤링에 대한 위협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WB디스커버리는 성명에서 롤링 작가에 동참의 뜻을 밝히며 루슈디와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의 위협과 폭력, 협박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한편 루슈디는 앞서 지난 12일 뉴욕에서 강연을 하던 중 24세 용의자인 하디 마타르에게 피습을 당했다. 루슈디는 지난 1988년 소설 '악마의 시'를 통해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이슬람계에서 사실상 처형을 명령받은 인물이다.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자인 마타르는 당시 흉기를 가지고 루슈디를 10~15차례 찔렀고,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이슬람계는 루슈디가 '악마의 시'를 통해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소설 중 무함마드가 다신교의 신들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가 샤이탄(이슬람 사탄)의 훼방이었다며 발언을 번복하는 내용 등을 문제 삼았다.
현재 루슈디는 인공 호흡기를 떼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