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고조, 中 5개 국영기업 NYSE서 자진 상장폐지
- 22-08-13
미중 갈등이 고조되자 세계 최대 에너지 회사인 시노펙 등 5개 거대 중국 국영기업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다.
5개 기업은 시노펙(중국석화)을 비롯,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 찰코(중국알루미늄기업) 중국생명보험, 시노펙의 자회사 상하이석유화학 등이다.
이들이 이같이 발표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식은 이달 말까지만 NYSE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자진 상장폐지 발표에 대해 각 기업의 사업상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감위는 이들 기업이 미국뿐만 아니라 홍콩과 본토에도 상장하고 있어 NYSE 상장폐지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 국영기업이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함에 따라 뉴욕증시에 남아 있는 중국 국영기업은 이제 3개로 줄었다.
현재 미국증시에는 ADR(미국증시에서 발행한 주식예탁증서) 형태로 300여 개의 중국 기업 주식이 상장돼 있다.
중국은 국가 안보와 기밀 유지를 이유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회계감사를 받지 않고 있다.
미국도 중국 기업들의 NYSE 상장 초기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기업의 경우, 예외를 인정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미중 당국은 PCAOB 접근권 허용 문제를 놓고 갈등해왔다.
미 의회는 오는 2024년까지 접근권을 허용하지 않는 기업을 퇴출하라고 압박했고, 이에 미중 당국이 협상 타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좀처럼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자 기업들이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페트로차이나가 뉴욕증시에서 1.65% 하락하는 등 이들 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단 중국을 대표하는 국영기업이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하자 이를 추종하는 기업이 속출할 전망이다. 민간기업으로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 등도 이를 추종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시총은 2조4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추산했다. 이는 한국증시의 시총(약 1조3000억 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