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립대(WSU) 경찰국에 뭔일인가?
- 22-08-12
경찰국장 등 고위직 3명 ‘자진은퇴’ 키로
근무 중 섹스행각 벌인 경찰관에 솜방망이 징계
워싱턴주 동부 풀만에 있는 워싱턴주립대학(WSU) 캠퍼스 경찰국 고위직 3명이 자진해 은퇴하기로 했다. 빌 가드너 경찰국장과 두 고위 간부가 2년 전 교내에서 근무 중 섹스행각을 벌인 한 경찰관에게 부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진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가드너 국장과 스티브 한센 부국장 및 마이크 라슨 서장은 지난 7월 캠퍼스 경찰국에 대한 내사가 끝난 뒤 자택근무로 전환됐다. 학교당국은 이들이 해고 등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은퇴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내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드너 국장은 2020년 12월 매튜 커트 경사가 근무 중 교내에서 섹스행각을 벌인다는 제보를 받고 한센 및 라슨과 협의한 후 라슨에게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라슨은 커트로부터 교직원을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과 상호 합의하에 근무 시간 중 교내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백했다.
라슨의 보고를 받은 가드너 국장은 커트에게 근무규정 위반 경고장을 주었지만 교직원의 상벌기록을 관리하는 인사국과 인권국 등에 경고장 발부 사실은 물론 커트의 섹스행각 자체를 보고하지 않았다.
WSU의 필 웨일러 마케팅-홍보담당 부총장은 WSU의 모든 직원들은 교내에서 이뤄지는 부적절한 성행위를 학교당국에 신고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경찰국 간부들이 커트 경사의 행위를 숨기거나 축소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 상세히 보고하지 않음으로써 제보자들의 신고 의욕을 떨어뜨렸을 뿐 아니라 캠퍼스 커뮤니티에 불만과 적대적 분위기를 조성시켰다”고 지적했다.
웨일러는 가드너 등 3명이 자진은퇴의 길을 택했지만 이들에 대한 조사 내용은 WSU의 인사기록부에 남아 이들의 장래 취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드너의 은퇴로 공석이 될 경찰국장에 최근 은퇴한 개리 젠킨스 전 국장이 당분간 국장서리로 임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시애틀 뉴스
- 좌석 승급된 아내 폭행한 시애틀 전 목사 체포
- 워싱턴주 백만장자가 진보정책 반대하는 발의안 3개 상정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뉴스포커스
- 한동훈 '나경원 부탁' 폭로 파장…"총기 난사" "보수 맞냐"
- 팀코리아, '24조 잭폿' 체코원전 수주…佛 꺾고 유럽 첫 진출
- 한동훈 댓글팀 의혹, 친윤-친명 묘한 동맹…'드루킹' 기시감
- 제헌절 다시 '빨간 날' 기대감…"휴무 지정" 여야 한목소리
- 'SM 시세조종' 지시했나…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 수련병원들, 전공의 1302명 사직서 수리…빅5 사직률 38.1%
- 금융당국,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적발에 '개인정보' 활용 추진
- KFA "조사 받겠지만…정부 개입 과하면 월드컵 못 나갈 수 있다"
- "가계대출 조이자"…은행권 대출금리 줄줄이 추가 인상
- 與, 25일 본회의 '방송4법' 저지 위해 필리버스터 준비
- 베트남에 ‘판교 규모’ K시티 수출 길 열렸다
- 쿠바 주재 참사관 이어 佛 주재 외교관 망명…'탈북 러시' 눈길
- "박정훈 그 ××가 오버"…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해명 '엇박자'
- 이진숙, 자녀 중학교 입학 전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 대통령실 "불법적 청문회 타협 안해…절차상 문제·중대한 위헌 하자"
- 해운대 주점서 10여명 패싸움…"싸움 이유 기억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