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명품가방 드립니다"…분양업계 '미분양 막기' 총력전
- 22-08-12
고가 경품 이벤트, 금융위기 등 하강국면 분양시장 단골 행사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 금융 혜택…할인 분양도 나와
거래절벽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분양시장에도 미분양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호황에서 올해 침체로 접어든 분양 현장에서는 값비싼 경품과 각종 혜택을 내걸며 고객 러브콜에 한창이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견본주택 방문객이나 청약자에게 커피 교환권과 백화점 상품권,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가 다수 진행 중이다. 계약자에 한해 추첨으로 명품가방과 외제차를 주겠다는 마케팅도 나왔다.
일례로 이날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하는 경기 하남시 오피스텔 '미사 아넬로 스위첸'은 계약자에 한해 추첨으로 BMW 미니 쿠퍼 5도어 클래식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약 접수자 50인에겐 백화점 상품권 20만원 이벤트를 벌였다.
경기 화성시 '동탄푸르지오 시티 웍스'도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벤츠 등 자동차와 와인, 가전제품, 캠핑용품들을 대거 내걸었다. 경북 칠곡군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웰리지'는 루이비통 핸드백을, 여수 '더로제아델리움 해양공원'은 샤넬 핸드백을 경품으로 내세웠다.
이처럼 최근 들어 분양시장에서 고가 경품이 속속 등장하는 모양새다. 고가 경품 이벤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하강 국면에 접어든 분양시장의 단골 행사였다. 침체기였던 2016년에도 외제차, 골드바 등 다양한 경품 행사가 있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미계약 물량은 2788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1396가구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분양업계에서는 자금 부담으로 수요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일을 막고자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같은 다양한 금융 혜택도 내세웠다. 분양 물량을 빨리 소진하기 위해 일부 단지에서는 할인 분양까지 진행하고 있다.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는 1차 계약금 1000만원과 일부 가구에 대한 4~6회차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걸었다.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일부 타입에 대해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을 깎아주는 할인 분양을 진행 중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을 막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린 것은, 업계에서도 침체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입지나 분양가에 특별한 장점이 없다면 '완판'은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