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트위터직원이 사우디 왕실 스파이였다?
- 22-08-11
아랍계 트위터 전 직원에 대해 유죄 평결
사우디 왕실 비난 내용 게재자 정보 제공
시애틀에서 근무하던 트위터 직원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을 위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평결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 배심원단은 9일 시애틀 주민인 전 트위터 직원 아흐마드 아부아모에 대해 사우디의 대리인 역할, 돈세탁, 송금 사기 공모,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로 평결했다. 혐의가 확정되면 그에게는 최소 10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기소장에 따르면 아부아모는 지난 2015년 시애틀 트위터의 미디어 파트너십 매니저로 근무하는 동안 사우디 왕실을 비난하는 내용을 게시한 플랫폼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사우디측에 넘기는 등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현재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매우 밀접하고 은밀한 관계를 맺고 왕세자의 비판 여론을 잠재우는 데 조력했다고 보고 있다.
재판과정에서 배심원단은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아부아모가 왕세자측 보좌관으로부터 뇌물성격의 고급 명품시계와 30만 달러를 송금받은 사실에 주목했다. 사우디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비밀 트위터 계정 정보와 교환 대가로 선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반면 아부아모는 자신이 단순히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프로모션하는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아부아모 측 국선변호인 안젤라 추앙은 “이번 사건은 조사가 잘못됐으며 트위터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부주의하게 처리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아부아모측 친척들도 배심원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아부아모는 세 아이의 아빠로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며 “10대 시절 미국으로 와 웨나치에서 살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번 아부아모 재판은 지난 7월 중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중동 순방 일정과 맞물리며 주목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체제 활동 혐의로 지난 2018년 살해된 워싱턴 포스트지 기자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무함마드 왕세자를 지목하며 사우디를‘국제적 왕따’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었다. 그 뒤 양국은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바이든은 최근 에너지 위기 해소를 위한 사우디의 원유증산을 협의하기 위해 무담마드 왕세자와 만났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