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미국 기대인플레…자이언트 스텝 전망도 '주춤'
- 22-08-10
7월 美 기대인플레 6.2%, 전월비 0.6%p↓…"공격적 금리인상 영향"
물가 상승 압력 잦아들 기미…'자이언트 스텝' 전망도 소폭 줄어
물가 상승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대 심리가 급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크게 불붙었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점차 안정화하는 기미를 나타내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준)에 따르면, 앞으로 1년 후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지난 7월 조사는 6.2%로 집계됐다. 앞서 6월 조사에선 6.8%였으나 한 달 새 0.6%포인트(p) 하락했다.
앞으로 3년 후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지난 6월 3.6%에서 7월에는 3.2%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를 두고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연준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를 연 0.00~0.25%로 떨어뜨린 뒤 지난 3월 0.25%p 올린 데 이어 5월 0.50%p 인상했다. 뒤이어 6월과 7월에는 모두 0.75%p씩 올리는 2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택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불과 반년만에 0.00~0.25%에서 2.25~2.50%로 2.25%p 치솟았다.
통상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며, 시차를 두고 다시 물가에 반영된다. 임금과 물가가 나선형의 상승 곡선을 타고 끊임없이 오르는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잦아들 기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CNBC는 "7월 기대 인플레이션 결과 이후 실제 물가상승률이 뒷받침된다면 연준은 오는 9월이 아니더라도 올해 후반 금리 인상 계획을 철회할 근거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러한 전망은 시장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연방기금(FF) 선물 거래 참가자들은 오는 9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2.25~2.50%에서 3.00~3.25%로 0.75%p 오를 확률을 64.5%로 예측했다. 하루 전 68.0%에서 3.5%p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0.50%p 인상 예측은 32.0%에서 35.5%로 소폭 늘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
- '돌아온' 삼성 반도체, TSMC 매출 넘었다…8분기 만에 1위 탈환
- 역대급 청약광풍 ‘동탄 롯데캐슬’…전국 300만명 몰렸다
-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운전자 구속…"도망할 염려"
- 아프리카에 올바른 벼 재배법을…K-라이스벨트 참여국에 교육영상 배포
- 점주들 만난 백종원 "방송할 시간에 매장 신경 써라? 어마어마하게 상처" 한숨
- 법원 '티메프' 회생 여부 검토…환불·판매대금 지급 정지
- 초유의 4일 검증에도 이진숙 막지 못하는 野…대책은 尹 직접 겨냥
- 목표한 '金 다섯'을 사흘만에…걱정됐던 파리, 공기가 확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