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이 숨졌다" 올리비아 뉴튼존 사망에 호주 슬픔에 잠겨
- 22-08-09
한때 세계 최고의 팝스타였던 올리비아 뉴튼존이 사망하자 호주는 “우리의 여왕이 사망했다”며 국가적 슬픔에 빠져 있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가 이토록 비탄에 빠진 것은 뉴튼존이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호주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그는 유소년기를 호주에서 보낸 뒤 미국으로 건너가 슈퍼스타가 됐다.
이에 따라 호주는 그녀를 '국민적 애인'이라고 주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뉴튼존의 유아기 꿈은 수의사였다. 그러나 그는 14세가 되던 해 3명의 학교 친구와 함께 걸 그룹을 결성, 언니의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탁월한 재능으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많은 재능 쇼에 출연했다. 그는 특히 당시 가장 인기 있었던 ‘싱싱싱’(Sing sing sing)에 출연해 우승을 함으로써 영국 여행 티켓을 따기도 했다.
그 당시 호주인들은 어린 뉴튼존을 보면서 세월을 보냈다.
그가 미국으로 건너가 뮤지컬 ‘그리스’에서 샌디로 출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호주인들은 “우리 호추 출신”이라며 그를 자랑스러워했다.
![]() |
젊은시절 뉴튼존 (왼쪽) 사진 - 트위터 갈무리 |
8일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는 마치 국장을 치르는 것처럼 슬픔에 젖어 있다.
그의 이름이 뉴스는 물론 모든 SNS를 장악하고 있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는 “뉴튼존의 죽음은 그리스를 보면서 자란 우리 세대에게 한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조종”이라고 말했다.
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은 “뉴튼존이 세계적인 슈퍼스타임에도 친절하고 사랑스러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호주의 모든 소녀들이 올리비아가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스타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맷 도슨은 트위터에 "호주는 방금 여왕을 잃었습니다. 편히 쉬세요, 올리비아 뉴튼존"이라고 썼다.
뉴튼존은 이날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73세다. 그의 남편 존 이스털링은 "올리비아는 30년 넘게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한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며 "그녀가 캘리아포니아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리비아는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로 암과 투병해 왔다. 그는 유방암을 진단받은 이후 유방암을 알리고 예방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특히 유방암 연구의 주요 후원자로, 자선단체 '올리비아 뉴튼존 파운데이션'을 결성, 수백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조성, 연구단체에 쾌척했다. 이같은 공로로 영국 여왕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