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만 서울 폭우 강타 강남 한복판 차 50대 '둥둥', 대치 학원가 '정전'…물폭탄 피해 속출
- 22-08-09
이수역 승강장 붕괴, 지하철 무정차 통과…지하철 운행 차질
도림천 등 '주민대피' 안내…11개 자치구 산사태 경보·주의보
8일 서울과 수도권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승강장 천장이 무너지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강남역 일대에서는 차량 50여대가 물에 잠겨 도로가 전면통제되고 있다. 귀가지연은 물론 정전, 누수 등 사고와 피해도 잇따랐다.
서울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 하수가 역류하면서 도로와 인근 상점이 물에 잠겼다. 강남역 일대에는 차량 50여대가 물에 잠겨 있고, 완전히 통제된 상황이다.
서초구 우성 아파트 사거리, 양재역 등에서는 도로 침수로 운전자가 차량 위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9시쯤에는 서울 서초구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매장이 침수됐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과 카페에서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학원이 밀집한 대치동 학원가 근처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도곡역 인근이 물에 잠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학원버스, 승용차 등이 물에 잠기고, 학생들은 반쯤 몸을 담근 채 침수된 인도를 건너갔다. 일부 학원들은 폭우로 인한 정전으로 수업을 일찍 종료하기도 했다.
![]()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8일 밤 서울 관악구 도림천이 범람, 시민들이 아슬아슬하게 물살을 헤쳐 길을 건너고 있다 © News1 김진환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철 운행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1호선은 이날 오후 9시쯤 영등포역이 침수돼 한 때 상하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용산역에서는 인천행 5번 승강장 쪽 엘리베이터 천장에서 물이 새 시민들의 불편이 불편을 겪었다. 4호선 창동~서울역 구간 또한 침수로 운행이 중단됐다.
7호선 이수역에서는 폭우로 인해 승강장이 붕괴돼 지하철이 무정차로 통과하기도 했다. 또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 있어 우회 안내를 하는 중이다. 9호선 동작역도 침수돼 무정차 운행했다.
하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 공지가 내려오기도 했다.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9시26분쯤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께서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재 호우 지속으로 침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오후 11시42분쯤 "양재천 범람, 도로침수 등 우려가 있다"며 "양재천 인근 거주민들은 범람의 위험이 있으니 예의 주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11개 자치구는 산사태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 중이다. 현재 중구, 동작구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산사태 주의보는 중구,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구로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등 9곳에 발령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