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인플레이션 감축법' 첫 수정안 부결…샌더스만 찬성
- 22-08-08
무소속 샌더스 제출한 수정안, 노인 의료보험법 보장 범위 확대 제안
민주당 상원, 'BBB 법안' 축소해 만든 법안 원안 유지…수정 반대
미국 상원이 6일(현지시간) 기후 변화, 약값 인하, 부자 증세 등을 담은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 처리 절차를 돌입한지 몇시간만에 중단됐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이날 미 상원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투표를 더해 찬성 51표를 획득해 즉시 '보트-어-라마'(Vote-a-Rama)에 들어갔다. 이 절차에서는 최대 20시간 이내 토론을 거쳐 수정안이 마련되면 무제한 표결을 거쳐 단순 과반만 나오면 처리된다. 절차는 7일 종료될 전망이며 하원은 그 즉시 의회를 소집해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토론에서 전직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제안한 첫 수정안은 1대 99로 부결됐다. 해당 수정안은 노인 의료보험상 가격 협상 가능한 처방약 수를 대폭 확대하고 안경, 보청기, 치과 치료 등을 위한 의료 보장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과 공화당이 수정안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민주당은 기존 법안을 지키는 것이 목표다. 이 법안은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일부 축소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저는 모든 수정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다. 심지어 아주 좋아 보이는 위대한 수정안도 반대할 것"이라며 "그들이 결코 법안에 투표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결코 법안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반대표를 던져 우리가 기존에 합의에 도달해 내놓은 법안의 완전한 상태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법인세, 부자증세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 처방약 인하 등에 투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3693억달러(약 479조원), 처방약 인하를 위한 전국민건강보험 640억달러(약 83조원), 대기업 법인세 최소 15% 부과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약값 인하 문제 관련 민간 건강보험으로 인슐린 가격 35달러 제한 방안도 포함됐다. 다만 예산 조정 절차에 맞지 않는다는 상원 법률 고문 판단에 따라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 조항 유지를 위해서는 최소 60표가 필요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