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자전거회사 제품 때문에 우리 딸이 사망했다"
- 22-08-07
LA 12세 소녀 부모, 시애틀 자전거회사 고소
시애틀에 본사를 둔 회사에서 만든 전기 자전거를 타다 사고로 숨진 소녀의 부모가 해당 시애틀 자전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전기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몰리 스테인사피어(당시 12살)의 부모인 케이와 조나단 스테인사피어는 최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자전거회사 ‘래드 파워 바익스’를 상대로 LA 카운티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리 부모는 소장에서 “자전거의 디자인적 결함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래드 파워 바익스는 어린이들에게 부적절하게 마케팅했으며 특히 어린이의 전기자전거 탑승의 위험성에 대해 적절히 경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몰리는 지난 2021년 1월 31일 LA에서 같은 또래 친구의 전기자전거 뒤에 함께 탔다 사고를 당했다. 이날 두 소녀는 전기자전거 없이는 오를 수 없는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내려오는 길에 가속도가 붙었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멈추지 않은 채 차체가 흔들리며 자제력을 잃었고 소녀들은 길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몰리는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뇌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몰리는 수차례 뇌수술끝에 결국 숨졌다.
소송을 제기한 몰리 아버지는 마이클 잭슨의 부동산을 비롯해 연예인들의 자산을 대변해 온 유명 변호사다. 몰리의 어머니 역시 변호사로 이들 부부는“그날 왜 다른 가족들이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다”며 “돈으로 딸을 되찾을 수는 없겠지만 더이상 잠자코 앉아있을 수는 없었다”고 소송제기 이유를 밝혔다.
래드 파워 바이크는 창업자 마이크 래든바우가 캘리포니아 험볼트 카운티내 고등학생이던 2007년 설립했다. 현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투자자들로부터 3억달러 이상을 유치해 사세를 키우고 있다.
전국 자전거판매인협회에 따르면 미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6년 판매대수는 15만2,000대에서 2021년 80만4,000대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안전성이 끊임없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2020년에 발표된 부상예방 관련 연구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는 매뉴얼 자전거보다 사고 후 병원 입원 치료가 요구될 가능성이 더 높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