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3분기 1.7% 성장 예측에도 전망 암울한 이유 5가지
- 22-08-05
블룸버그 "전문가 55명 중 5명은 추가 위축·침체 전망"…5명 의견 집중 조명
미국 경제가 올해 1~2분기 내리 역(-)성장하면서 3분기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55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3분기 미국 경제가 1.7% 성장할 것이란 예측에 의견이 수렴했다고 보도했다.
설문에 응한 전문가들 중 5명만이 추가 침체를 예상했는데, 블룸버그는 지난 분기 때도 비관적 전망을 제시한 소수 의견이 오히려 적중했다며, 그들의 의견을 집중 조명했다.
◇인플레 충격 지속
뱅크오브아메리마의 신임 수석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구성적 혼합(compositional mix)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며 3분기 GDP가 0.5% 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펜은 이 같은 미 경기 위축 흐름이 2023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식품·에너지 등 비(非)재량적 품목(non-discretionary items)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가 경험하는 실질소득 충격이 신뢰를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경기침체"
리서치 회사 존 던햄&어소시에이츠의 파트너 존 던햄은 "당연히 우리는 지금 경기침체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던햄은 미국 경제의 모멘텀을 앗아가는 여러 요인들로 내년까지는 얕은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예측가능한 미래에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국제관계와 미국의 재정·통화정책, 각종 규제 등에 따라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축액 감소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앤더스 포캐스트의 레오 펠러는 "높은 금리와 소비 수요 감소는 올 연말과 내년 초 더 크고 광범위한 경제 위축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펠러는 "소비자들은 또한 지난 2년간 모은 저축을 다 소진하고 있다"며 "아직 경기침체에 빠진 것 같지는 않지만, 긴축 사이클의 상당히 앞부분에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쥐어짜이는 중산층
미하일 멜닉 케네소주립대 교수는 인플레이션과 지속적인 공급망 붕괴가 미국을 올해 상반기 어느 시점에 경기침체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 중앙은행(연준)은 금리인상에 매진하고 있지만, "물가의 급등은 통화정책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소비자들은 더 가난해졌다고 느끼고 재량 품목 소비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본질적으로 중산층이 쥐어짜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불황
전미독립자영업연맹(NFIB)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빌 던켈버그는 최근 회원사들의 전망이 부정적인 점에 주목했다.
중소기업 고용과 지출 결정은 본래 정치와 경제정책, 시장 상황은 물론 날씨까지 종합해 이뤄지는 만큼, 이들의 전망은 종합적인 참고자료라는 취지다.
던켈버그는 "고용은 여전히 넉넉한 일자리 창출과 임금 상승으로 건재하지만, 생산 부문은 흔들리고 있다"며 "사업주들은 매출 하락을 예상하고 재고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지표들은 경제활동 위축의 매우 강력한 사례를 만든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28일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보다 (인플레이션 조정치 기준) 0.2%, 연율 기준으로는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GDP가 1.4 역(-)성장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술적 경기침체로 해석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