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팬데믹 바닥 찍고 시작된 강세장 1년…더 오를까
- 21-03-24
뉴욕 증시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바닥을 찍은지 딱 일 년이 지났다.
2020년 3월 23일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고점 대비 34% 녹아 내렸다. 당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그해 2월 19일 이후 22일 만이었다.
바닥 없는 추락을 이어갈 것 같던 증시는 바로 다음날 10% 넘게 폭등하며 새로운 강세장(불마켓)을 시작했다.
무제한 통화완화에 초대형 재정완화까지 겹쳐 대공황 이후 최악의 약세장(베어마켓)을 역사상 가장 빨리 탈출해 강세장으로 들어서는 순간이었다. 이후 증시는 꾸준히 올라 2020년 8월 18일 팬데믹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신고점을 경신하며 공식적 강세장이 선언됐다.
◇강세장 2년차 조금이지만 오른다
뉴욕 증시가 새로운 강세장으로 진입한지 꼬박 일년이 되면서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에 투자관심이 집중된다. 불마켓이 첫해 크게 오르고 나서 등락이 있겠지만 둘째해에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CNBC방송은 금융정보업체 LPL파이낸셜을 인용해 전망했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뉴욕 증시에서 고점 대비 30% 이상 빠지는 베어마켓은 5차례 더 있었는데, 이후 시작된 강세장은 2년 동안 평균 17% 수익률을 기록했다.
![]() |
2019년 말 이후 S&P500 지수 추이/ 연두색: 강세장, 분홍색: 약세장/ 2020년 2월 19일: 팬데믹 이전 사상 최고점, 2020년 3월 23일: 2월 19일 고점 대비 34% 하락, 2020년 8월 18일 : 전고점 넘겨 사상 최고 경신, 공식적 불마켓 시작© 출처-CNBC방송 웹사이트 |
하지만 1987년를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장의 둘째해는 첫해만큼 오르지는 못했다. LPL에 따르면 새로운 강세장의 2년차 수익률은 평균 10%로 2년 동안의 수익률 17%보다 낮아졌다.
팬데믹 이후 새로 시작된 이번 강세장의 경우 첫해 수익률은 80%로 역대 최고다. 하지만 그간 기록을 보면 이번 강세장 2년차는 변동성이 커지고 등락을 보이며 상승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앨리인베스트의 린지 벨 최고투자전략가는 "현재 강세장의 둘째 해를 시작하면서 이 강세가 얼마나 계속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영화 속편이 전편을 뛰어넘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1.9조 부양+어닝 기대 vs. 인플레+증세 압박
그래도 월가는 뉴욕 증시의 이번 불마켓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CNBC방송이 월가 주요 은행들의 15명 최고전략가 전망을 취합한 결과를 보면 S&P500 지수는 23일 마감가 대비 평균 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강세장은 여느 때와는 다르다. 과거 위기는 대부분 금융시장의 고장으로 일어났다면 이번은 금융 외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때문에 과거 회복은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지속됐지만 이번 반등은 의회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
그리고 이달 의회에서 통과된 1조9000억달러의 구제안 효과가 나타나면 증시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재정부양 효과가 사그라들 무렵 기업실적이 또 다시 증시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CNBC방송은 예상했다.
물론 떨어질 위험을 배제할 수는 없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내년 실적 대비 21배 넘는 수준으로 이 같은 밸류에이션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미래 가치를 너무 높게 반영했을 가능성에 증시는 후퇴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경제재개와 부양으로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며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실제 강세장 첫해를 주도했던 기술주는 가치주에 뒤처졌다. 여기에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중심의 추가 재정지출안이 계획중이라는 점에서 세금인상 가능성도 증시를 내릴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증세로 S&P500의 주당순이익은 9%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시애틀 뉴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뉴스포커스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
- 당대표 출마 앞둔 한동훈…尹과 '불가근불가원' 딜레마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
- '음주운전' 빠진 김호중 기소 열받지만 "김호중법 추진 신중해야" 왜?
- 시장에 풀린 5만 원권 위조지폐…사용 교사 기소됐지만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