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실상 침체+中 제로 코로나, 한국경제 돌파구가 없다
- 22-08-03
미국 경제가 사실상 침체에 빠졌고,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면서 중국 경제도 급격히 둔화하고 있어 대표적인 수출의존형 국가인 한국 경제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 분기 대비 0.7%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의 0.6%를 상회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로이터 0.4%)도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코로나 19에도 비교적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한국 정부는 올해 2.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미국 사실상 침체 진입 :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과 중국 모두 경제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 사실상 침체에 빠졌고, 중국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GDP(추정치)는 연율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0.5%)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GDP는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며(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사실상 침체에 진입했다.
통상 GDP가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면 침체로 정의되지만 미국의 경우,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공식 침체 여부를 선언한다. NBER은 GDP 이외에도 고용, 소비지출 등 여러 변수들을 감안해 침체 여부를 공식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이미 침체에 빠졌고, 이제 NBER이 공식적으로 침체에 빠졌다고 선언하는 일만 남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제로 코로나 중국도 경기 급격 둔화 : 중국 경기도 문제다.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도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PMI가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MI는 50을 넘으면 성장, 하회하면 위축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4개월 만에 처음 50이상을 기록했던 PMI는 한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전환됐다.
앞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도 0.4%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4.8%)보다 크게 위축된 것이고, 로이터의 예상치(+1.0%)도 하회하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처음 강타했던 2020년 1분기(-6.9%)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특히 상하이는 성장률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13.7%를 기록했다.
중국의 무리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의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 달러 강세로 '설상가상' : 이같은 상황에서 유럽지역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미국과 중국보다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수출주도형인 한국 경제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달러 강세로 인플레이션 압력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 |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원화가 약세면 수입 물가가 그만큼 높아져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가중된다.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SCMP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