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332%↑'…우크라戰 여파로 저개발국 식량 가격 급등
- 22-08-02
레바논, 작년 대비 식량 가격 상승률 332%로 가장 많이 올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저개발 국가의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WB는 특히 레바논이 지난 2020년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로 곡물 저장고가 없어지면서 우크라이나발 식량 위기를 크게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의 식량 가격 상승률은 지난 6월에 전년 동기 대비 332%를 기록해 짐바브웨(255%)와 베네수엘라(155%), 튀르키예(터키)(94%)를 앞질렀다.
레바논은 물가상승률을 식량 가격 상승률에서 뺀 '실질 식량 가격 상승률'도 작년 대비 122%를 기록했다. 레바논의 뒤를 이어 이란(33%), 스리랑카(26%), 짐바브웨(23%), 튀르키예(16%) 순으로 실질 식량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남아시아 국가인 방글라데시는 의류 생산으로 비교적 탄탄한 경제성장을 이어왔음에도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7.56%를 기록하고 타카화 평가 절하 등으로 경제난을 이기지 못해 결국 국제통화 기금(IMF)에 45억 달러(약 5조 9130억원) 규모의 차관을 요청했다.
스리랑카 또한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연료와 식량 부족에 시달렸다.
WB는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레아, 모리타니, 소말리아, 수단, 타지키스탄, 예멘 등과 같이 국가 채무가 위험한 수준인 국가들이 식량 가격 급등으로 추가적으로 다시 빚을 지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WB는 이러한 상황에서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 출항을 허용하기로 합의하면서 식량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WB는 6월 이후 급등하던 국제 곡물 가격이 극적으로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밀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옥수수 가격도 올해 중 가장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식량 가격이 정상화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