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연준 메시지 오독하고 있다…연준 여전히 매파적
- 22-08-02
연준이 지난 26일~27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오는 9월 열리는 FOMC에서 금리인상폭을 줄일 수도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시장이 랠리하고 있으나 이는 시장이 연준의 발표를 오독한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직후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지출과 생산 지표가 완화됐다. 그럼에도 최근 몇 달 동안 고용 증가는 견조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팬데믹, 더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가격 압력과 관련된 수급 불균형을 반영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가 그동안의 금리인상에 따라 둔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뜨겁다고 진단한 것이다.
특히 노동 시장이 아직도 견조함을 강조했다. 이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경제적 고통이 오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중앙은행의 의지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2% 장기 목표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는 추세 이하의 경제성장이 불가피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물가 안정을 회복 하고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를 각오하고서라도 일단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목요일(지난달 28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미국은 사실상 침체에 들어갔다.
연준은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하락하고 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아직 얻지 못했다. 오히려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는 더욱 상승했다.
연준이 주시하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8%, 전월보다 1.0%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급등한 데 이어 PCE 가격지수도 40년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 |
미국 CPI 월별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연준이 원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지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고용시장은 아직도 강력하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은 매우 강력하다"며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가 침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또 한 번의 0.75%포인트의 금리인상도 견딜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다음 FOMC 회의에서도 0.5%포인트가 아닌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럼에도 S&P500이 지난달 2000년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가 랠리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발표를 오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
- 총수별 경영성적…이재용 매출·고용·순익 1위, 정의선 영업익 1위
- '외출금지 위반' 조두순 3개월 형기 마치고 출소
- 민주, '이재명 녹취' 공개 박정훈 고발 검토…"악마의 편집"
- "김여사 명품백 종결에 책임"…권익위 野추천 비상임위원 사의 표명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