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서 외국인 자본 5개월 연속 '엑소더스'…디폴트 우려↑
- 22-08-01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시장에서 5개월 연속으로 자금을 빼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의 예비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신흥국 증시 및 채권 시장에서 국제 투자자들의 자본 유출액은 7월에 105억달러(약 13조7413억원)에 달했다. 이로 인해 지난 5개월간 유출액은 380억달러(약 49조7230억원)를 넘어섰는데, 외국인 자금이 5개월 연속 빠져나간 것은 2005년 IIF의 집계 시작 이후 처음이다.
FT는 자금 유출은 개발도상국의 증가하는 금융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지난 3개월 동안 스리랑카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고, 방글라데시와 파키스칸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FT는 다수의 신흥국들은 미 중앙은행 연준의 금리 인상 그리고 주요 선진국에서의 경기침체 우려로 촉발된 통화 가치 하락과 차입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국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FT가 집계한 JP모간 자료에 따르면 신흥시장 최소 20곳에서 외화 채권은 미국 국채와 비교해 10% 포인트(p) 높은 이자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수준의 스프레드(금리 격차)는 심각한 금융 스트레스와 디폴트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FT는 전했다.
IIF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포턴은 이전에는 이런 자본이탈이 발생하더라도 한 나라에서 빠지면 다른 나라들로 돈이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한꺼번에 빠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에는 전반적인 하강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앱솔루트스트래티지리서치(ASR)의 애덤 울프 신흥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미 경기침체, 금융시장 불안정 위험도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