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세 전 시애틀한인회장 자서전 출판기념회 열린다
- 22-08-01
8월5일 오후 5시 린우드 뉴비전교회서 기념행사
<거센 풍랑 헤쳐온 작은 조각배> 한국서 최근 발간
수익금은 시애틀한인회 발전기금 및 도서관 기증
최근 한국에서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담은 자서전 <거센 풍랑 헤쳐 온 작은 조각배>를 발간했던 곽종세 전 시애틀 한인회장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시애틀한인회(회장 유영숙)와 시애틀한친회(회장 이수잔)는 오는 8월 5일(금) 오후 5시 린우드 뉴비전교회에서 <거센 풍랑 헤쳐 온 작은 조각배>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곽 전 회장이 제24대 시애틀한인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시애틀한친회 회원인 만큼 두 단체가 주최하기로 했다. 재미 워싱턴주 대한체육회(회장 조기승),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 시애틀N, 한국일보 등이 이번 출판기념회의 후원을 맡기로 했다.
곽 전 회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찾은 지인과 한인 단체 등이 책을 구입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시애틀한인회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일부는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의 각 도서관에 책을 기증할 방침이다.
곽 전 회장의 자서전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질곡을 고스란히 체험했던 자신의 82년 삶을 뒤돌아보고 후세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한인 이민 1세대들이 통상적으로 겪어왔던 인생의 고통을 넘어서는 삶을 살아왔던 곽 전 회장은 그야말로 한국 현대사와 미주 한인 이민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40년 북한 땅인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그는 1950년 10월 벌어졌던 함흥 학살사건을 목격했고, 10살 때 보위부에 끌려가 전기고문을 당하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 어머니와 동생 등을 북한에 두고 아버지와 함께 월남으로 내려와 부산과 여수 등의 피난생활을 했고 결국은 남북 이산가족으로 살아야 했다.
중앙대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였던 곽 전 회장은 고려대 강사시절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끌려가 기억 상실이 발생할 정도의 고문과 취조를 받아야 했다. 결국 ‘몇 년만 해외에 피신해있으라’는 권유에 반강제적으로 보따리를 싸서 시애틀로 이민의 길로 들어섰다.
이 같은 인생 여정에 따라 곽 전 회장은 3개의 고향을 가지게 됐다. 태어난 북한 함흥, 학교를 다니고 강사로 일하며 결혼까지 했던 한국, 그리고 올해로 50년째 살고 있는 시애틀이 고향인 셈이다.
일제시대에 태어나 6ㆍ25 한국 전쟁은 물론 남북 분단과 산업화, 민주화, 미국 이민 등 한국 현대사와 궤를 같이 한 삶을 살아온 것이다.
시애틀의 초기 한인 이민자라고 할 수 있는 곽 전 회장은 워싱턴주 교육공무원 10년을 했고, 이후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남다른 봉사와 헌신을 해왔다.
시애틀한인회장과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은 물론 가난한 한인들의 대변자인 한인 생활상담소 이사장을 지냈고, 연말 한인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인을 하는 본보 ‘한인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의 이사도 맡고 있다.
린우드 뉴비전교회:21110 66th Ave W, Lynnwood WA 98036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