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등 미국 곳곳서 코로나 백신 부족해 아우성
- 21-01-21
워싱턴주내 병원 클리닉 백신 부족 사태 호소
캘리포니아주 모더나 알레르기로 '부족'
'직구'하겠다던 뉴욕주 시도도 난항
시애틀 등 워싱턴주는 물론이고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로 아우성이다.
워싱턴주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65세 이상자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1B 단계로 돌입했으나 해당자들이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병원에 전화를 해도 "백신이 부족하다"는 답변을 받아 예약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자나 3세대 이상이 함께 사는 가구의 50세 이상자, 고위험군 필수사업장 근로자, 여러 기저질환자 등 1B 단계에 있는 해당자들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에 수시로 연락을 해서 접종 예약을 해야 하지만 백신 부족으로 날짜를 잡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미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백신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각 주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서두르기 위해 연방정부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백신 부족을 호소하는 주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연방정부에서 각 주에 배포한 백신 3100만회분 가운데 지금까지 절반 정도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차 접종까지 끝낸 사람은 약 200만명이다.
몇몇 주에서는 21일이면 백신이 모두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초등학교 교사인 캐런 스타초비악은 5시간이나 걸려 온라인 접종 예약에 성공했지만 결국 취소 연락을 받았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했다가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뉴욕시에서만 1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던 주민 2만3000명의 예약이 취소됐고 경찰관들의 백신 접종도 전부 보류됐다.
더뎌지는 공급 속도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18일 주정부가 직접 백신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같은 시도도 난관에 부딪쳤다.
화이자 측은 쿠오모 주지사의 직접 구매 요청 서한에 대해 "주 정부에 직접 판매를 하기 위해선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에 부여한 긴급사용승인(EUA) 권한을 근거로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플로리다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76세 주민 샬럿 리브는 마이애미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남편을 잃은 나 같은 사람은 혼자 집에 갇혀있는 상황이 매우 절망적"이라고 호소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모더나 백신의 알레르기 반응 여파로 백신 공급이 더뎌지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는 지난주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6명이 혀가 붓고 마비되는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일시 중단됐다.
미국내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이는 웨스트버지니아에선 처음 배포된 접종분의 99.6%가 모두 소진됐지만 추가 접종분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짐 저스티스 주지사는 4만8000회분의 백신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주 화이자는 벨기에에 있는 백신 생산시설 확충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유럽 각국에 계약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