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재무 "러 석유 가격상한제로 美 인플레 잡겠다"
- 22-07-30
"러 석유 상한가로 풀면 에너지 가격 급등 막을 수 있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석유 가격상한제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미국 케이블 텔레비전 네트워크 C-SPAN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물가로 세계적인 불안감이 있는 시기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수익을 거부하는 것이 가격상한제"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 석유 가격상한제는 앞으로의 에너지 가격 급등과 비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상한제가 국제시장내 석유의 안정적인 유입을 돕는 정책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가격상한제는 옐런 장관이 직접 고안, 주요 7개국(G7)간 추진 합의가 이뤄진 새 제재안이다. 서방의 여러 제재에도 치솟는 유가로 러시아의 석유판매수익이 증가, 그 이익이 전쟁비용으로 흘러가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방책으로 나왔다.
다만 그 속내에는 유가가 워낙 치솟다보니 러시아산 원유 거래도 허용할 수밖에 없는 필요성을 고려했다는 점을 옐런 장관도 인정한 바 있다.
유럽연합(EU)은 6차 제재로 발표한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를 연말부터 시행할 예정인데, 미국은 유럽이 금수보다는 가격상한제를 적용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원유시장에서 러시아산 공급이 아예 끊기면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을 우려해서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1%를 기록, 1981년 이후 40년 만에 최대폭을 보였다. 이 같은 물가 상승세는 연료 가격과 식품 가격 급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현재의 고유가와 식품가격 상승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크다.
미국 중앙은행(FRB·연준)은 전날(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또 0.75% 인상하는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FOMC는 보도자료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팬데믹과 식품·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이 있다는 의미"라고 결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옐런 장관의 이날 발언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겠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보다 (인플레이션 조정치 기준)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는 기술적 경기침체로 해석된다.
다만 옐런 장관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으로 성장이 둔화되긴 했지만 경기침체에 진입한 건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