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창궐 美 뉴욕·샌프란 "공중보건 위협, 비상사태" 선포
- 22-07-29
뉴욕 "공중보건 즉각 위협 선언…주정부 추가 보상 접근 가능"
샌프란 "좌절한 성소수자 보호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미국 뉴욕주와 샌프란시스코 당국이 급증하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이에 따른 백신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NBC방송에 따르면 메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은 공중 보건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선언했다.
바셋 국장은 "이번 선언은 원숭이두창 대응과 확산 방지에 참여하는 지역 보건당국이 모든 뉴욕시민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정부에서 추가 보상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5월초 비 아프리카 지역에서 원숭이두창이 유행한 이래 미국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전체 확진자수 약 4600명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 1341명이 뉴욕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는 미국 내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보고됐다. 특히 캘리포니아 확진자의 약 30%(261명)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당국은 이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市)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공중보건 보호를 위한 조기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브리드 시장은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 사람들은 지금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 이들은 두려워하고 좌절하고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해 우리는 가장 위험한 상황을 지속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 보건국 소속 수잔 필립 역시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 같은 위기에서 이들 공동체 복지에 대한 우리 약속을 재확인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신속하게 필요 자원을 얻어 분배할 수 있도록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시 보건국은 원숭이두창 확산 초기 백신 총 3만5000회분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접종횟수는 진네오스(임바넥스) 기준 8200회분에 불과했다. 이에 지난주 지역 보건사무소 앞에서 당국의 늑장 대응 항의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스콧 위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코로나19에 대한 공중 보건 대응의 최전선에 있었고 원숭이두창도 그럴 것"이라며 "성소수자 단체를 말릴 수도 없고 앞으로 그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시 의사회 소속 라파엘 만델만은 "연방정부의 대응이 답답할 정도로 더딘 상황에서 우리가 가능한 모든 지역 자원을 동원해 가능한 한 빠르고 공평하게 백신을 들여올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