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설교 중 강도 난입…착용중인 13억 귀금속 뺏긴 목사
- 22-07-26
"복면 쓴 무장강도 3명이 아이 얼굴에 총 들이대"
경찰 수사에 도움될 만한 정보에는 현상금 5만 달러
뉴욕시에서 무장강도가 난입해 평소 화려한 장신구와 명품 옷을 즐겨입는 목사가 설교하는 도중에 귀금속을 훔쳐가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현지시간) 뉴욕시 경찰은 총기를 소지한 강도 3명이 전날 브루클린에 있는 '내일의 리더들 교회(Leaders of Tomorrow church)'에 침입해 라모르 밀러 화이트헤드 목사와 그의 부인이 착용하고 있는 약 100만달러(약 13억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쳤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지역 방송 WABC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강도가 검정 복면을 쓴 채 주교에게 총을 겨누고 다가가자 화이트헤드 목사는 두 손을 든 채 몸을 낮추며 "좋아, 좋아, 좋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화이트헤드 목사는 "'좋아, 좋아, 좋아'라는 말은 내가 (귀금속을)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나는 내 교구민들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상에 담기지 않은 사건에 대해 화이트헤드 목사는 "내가 내려오자, 한 명은 아내에게로 가서 귀금속을 모두 가져갔고, 8개월 된 내 아이의 얼굴 앞에 총을 들이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교반지와 결혼반지를 빼게 하고 주교사슬까지 벗겼다"며 "그밖의 다른 것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 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애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25일 성명에서 "이 도시의 어느 누구도 무장강도의 희생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하느님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신앙 지도자들과 신도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밝혔다.
화이트헤드 목사는 강도들이 경찰에 자수하도록 설득했다. 그는 "나는 당신을 용서하고 기도하고 있다"며 "알다시피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며 당신을 인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이트헤드 목사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경찰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에 5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