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 아이들도 위험하다…"소아 5~10%에서 보고"
- 22-07-26
피로감, 허약감, 기침 등 호흡기 증상
감염 후 증상 다양하고 입원했으면 발생위험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소아 환자도 성인처럼 장기 후유증(롱코비드)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의학전문지 메디페이지투데이는 26일 코로나19 이후 3개월 넘게 이상 상태가 지속되는 후유증을 경험하는 소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성인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후유증인 롱코비드 증상과도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제 소아과병원 네트워크는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소아 1884명 중 5.8%가 후유증 증상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주된 증상은 피로감이나 허약감, 기침, 숨가쁨 등 기타 호흡기 증상이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3세였으며 남아가 52.8%였다.
또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8개국에 있는 39개 소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던 캐나다 앨버타 아동병원 연구팀은 지난 22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자마네트워크오픈(JAMANetwork Open)'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서 병원 입원 여부에 따라 소아 환자가 후유증을 겪는 비율에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소아 코로나19 환자 집단에선 4.6%가, 입원 환자군에서는 9.8%가 후유증을 경험했다.
연구팀은 성인과 비교하면 소아 코로나19 환자가 롱코비드 증상을 경험하는 비율이 더 낮았지만, 성인 환자들과 비슷한 이유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응급실 방문 당시 4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인 소아환자나 48시간 이상 입원한 아동 또는 14세 이상의 아동이 증상을 보고할 가능성이 더 컸다.
입원 환자 중 1~3가지 증상을 보고한 소아 환자 중 4.7%가 감염 3개월 이후에도 후유증을 겪었으며 코로나19 증상이 7가지 이상이라고 보고한 환자군에서는 22.7%가 후유증을 경험했다. 입원하지 않은 소아 코로나19 환자 집단의 경우, 1.5~11.2%에서 후유증이 발생했다.
토드 플로린 루리 아동병원 교수는 "소아에서 나타나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에 대해 알려진 치료법은 없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을 시행하지만 증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초기 소아 코로나19 환자에 관한 연구가 일관성이 없으며 아직 잘 설명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초기 연구에 따르면 소아 환자 25~58%가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도에 관계없이 몇 개월간 후유증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입원하지 않은 소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진단 28일 후 4%, 56일 후 2%만이 후유증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군별 후유증 발생 확률과 관계없이 실제 소아 코로나19 환자에서 나타나는 후유증 비율은 보고된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시애틀 뉴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뉴스포커스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
- 당대표 출마 앞둔 한동훈…尹과 '불가근불가원' 딜레마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
- '음주운전' 빠진 김호중 기소 열받지만 "김호중법 추진 신중해야" 왜?
- 시장에 풀린 5만 원권 위조지폐…사용 교사 기소됐지만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