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공격적 금리인상, 신흥국은 달러빚에 쓰러진다
- 22-07-26
WP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 물가안정화에 최빈국 고통 배가"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속으로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들의 고통이 배가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인상을 지속하며 빈국들의 채무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가난한 국가들을 집어삼킬 수 있다고 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신흥국들에선 팬데믹으로 불어난 재정부담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식품과 연료 가격 상승으로 경제적 긴장이 고조됐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달러빚을 많이 지고 있는 신흥국들은 부채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신흥국들은 달러 표시로 발행한 채권으로 인해 자국 통제력을 벗어난 달러 가치의 변동성에 취약해진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는 다른 통화에 비해 비싸지고 그러면 채무국은 상환비용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신흥국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결과가 엇갈릴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해외 시장이 악화하면 미국 수출도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둔화는 미국 회복도 위협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달 열흘 동안 아시아 순방에서 이 같은 중저소득 국가들의 경제 충격을 최소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고 WP는 전했다. 옐런 장관은 이번 순방을 마무리하며 기자들에게 선진국의 통화 긴축이 "이미 심각한 신흥국의 채무 문제를 더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신흥국들이 30년 만에 가장 큰 채무 압박에 놓였다고 평가한다고 WP는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재무장관은 신흥국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신흥국들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중은 평균 52%에서 67%로 사상 최고로 높아졌다.
이달 스리랑카의 사회소요 사태가 신흥국들의 금융위험 정도를 보여주는 실례라는 설명도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