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코로나 환자 더 많이 숨졌다…소득하위 10% '평균의 2.2배'
- 22-07-24
건보공단 직장가입자 중 의료기관 내원 30일 내 사망자 분석…917명 숨져 '10만명당 20.2명' 꼴
소득하위 10% 44.3명·20% 27명으로 평균 상회…"평소 기저질환 관리 및 감염 후 치료 소극적 가능성"
소득 하위 10% 취약계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시 사망할 위험이 평균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재택치료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축소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경제적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상병 의료기관 내원환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코로나19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약 480만명으로, 이 가운데 내원 이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91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를 건강보험료 소득분위 구간별로 나눠보면 소득 하위 10%(1분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내원환자 중 30일 이내 사망자 수는 199명으로 내원환자 10만명당 사망자 수로 계산하면 44.3명이었다. 각 소득 분위 중 가장 많은 수치로, 전체 평균 10만명당 사망자 수 20.2명의 2.2배에 달한다. 소득 하위 20%인 2분위 역시 10만명당 사망자 수가 27명으로 평균 대비 많았다.
이어 3분위(19.8명), 4분위(16.6명), 5분위(18.5명)의 내원환자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평균을 밑돌았다. 소득이 중간 이상인 6분위(15.7명), 7분위(14명), 8분위(15.7명), 9분위(13.8명)의 경우 사망률이 더욱 낮았고 상위 10%인 10분위의 경우 19.2명이었다.
코로나19 진단·치료가 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진 영향 때문에 소득분위별 내원환자 수는 44만9170명(1분위)~52만6051명(9분위) 사이에서 별다른 경향 없이 비슷한 규모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높았다는 의미인데,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평소 건강 상태나 기저질환 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했거나, 코로나19 감염 후에도 병·의원 방문을 미루거나 검사·치료에 소극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그동안 정부가 부담하던 병·의원 외래 진료 시 발생하는 진료비 본인 부담금과 약값을 지난 11일부터 확진자가 일부 납부하게 되면서 경제적 취약계층이 병·의원 방문에 더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진단검사부터 격리, 치료 등에 있어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를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
- 최저임금 '1만원의 벽' 깨질까…노사 줄다리기 시작, 결론 언제?
- "없어서 못 판다"…두바이 초콜릿, 편의점 풀리자마자 완판 행렬
- KFA, 박주호 폭로에 '심각한 유감'…"부적절한 언행, 놀라움 금치 못해"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
- 尹 "우크라 전쟁 종식에 힘…하와이 동포 조국 뒷받침"
-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 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 없다는 입장"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