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에게 영토 양보하면서 휴전할 수 없어"
- 22-07-23
"러와 휴전하면 향후 다시 야욕 드러낼 것"
"우크라 모든 영토 해방된 후에 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영토를 할양하는 조건으로 휴전한다면 향후 추가적인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러시아군에게 재충전할 시간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개월간 전쟁 끝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모두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견해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분쟁을 일시 멈추는 것은 러시아에 휴식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각국은 에너지와 식량 가격 급등으로 경기 침체에 빠져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서방이 경제 침체로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끝내라는 압력을 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동맹국들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은 가치의 문제"라며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양보는 시장을 다소 안정시킬 수 있지만, 일시적인 휴식일 뿐이며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욕망이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두 곳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전쟁을 끝내면) 러시아는 2~3년 후에 다시 두 지역을 더 점령하고 '분쟁을 끝내야 한다'고 100%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의 무기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동맹국이 지원한 하이마스(HIMARS) 다연장 로켓 시스템과 같은 무기들 덕분에 러시아의 공세를 막을 수 있었고,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장한 '우크라이나가 지난 3월 말 이스탄불에서 열린 회담에서 맺은 협정을 먼저 위반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완전한 정신 착란'이라며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아무 말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사람들을 죽이고 1200만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으며 이제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원치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개월간의 비극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은 러시아와의 대화를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모든 영토가 해방되어야만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협상할 수 있다고 믿고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우리가 할 수 있다고 굳게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가 여론조사업체 NORC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89%는 영토를 러시아에 양도하고 휴전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