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39억 달러에 원메디컬 인수했다 …헬스케어로 사업 본격화
- 22-07-22
원메디컬, 미국 180여개 병원에서 1차 진료
8000여개 기업 직원에 대면 및 원격 진료
아마존이 1차 진료기관인 원메디컬을 3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약 4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미국의 헬스케어시장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21일 아마존이 원메디컬이란 이름으로 1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라이프헬스케어를 부채를 포함해 3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헬스케어로 사업 확장을 최우선시 하고 있는 앤디 재시 아마존 CEO가 지난해 취임한 이후 첫 대규모 M&A(인수합병)이다.
이는 전날 마감한 1라이프헬스케어 주가에 약 77%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으로 향후 미래 가치를 더 높게 본 것으로 해석된다. 부채를 뺀 인수 규모는 35억달러다.
원라이프는 미국 전역에 180여개 의료시설에서 1차 진료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8,000개 이상의 기업의 직원들에게 대면 진료 뿐만 아니라 원격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기술(IT)에 기반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앱을 이용해 원격진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접 병원을 방문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
아마존은 원라이프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네일 린제이 아마존헬스서비스 선임부사장은 "헬스케어는 재창조가 정말로 필요한 분야"라며 "이용자들에게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시간을 돌려주고 경험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은 비싼 의료비 때문에 병원을 가기 힘든 시스템이다. 병원을 가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원격으로 진료를 받고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시장이 커지고 있다. 원격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특히 팬데믹 기간에 더욱 커졌다. 미국의 헬스케어산업 규모는 총 4조달러로 추산된다.
아마존이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아마존은 벅셔해서웨이, JP모건 등과 함께 1억달러를 투자해 헤븐이라는 이름의 헬스케어 업체를 설립했지만 헬스케어비용, 데이터의 이용, 직원 퇴사 등 다양한 장애물에 부딪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스스로 헬스케어 사업을 키워오던 아마존은 외부에서 헬스케어업체를 인수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키우는 방식을 택했다. 2019년 선보인 아마존케어는 워싱턴주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시작해 미국 전역의 아마존 직원에까지 확대해왔다.
향후 앱을 통해 채팅으로 증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해 가상공간에서 헬스케어 전문가를 만나 진단을 받고, 더 나아가 이 앱에 연결하면 1시간 이내에 의료진이 집으로 방문하는 수준까지 서비스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방전에 따른 약을 집까지 배송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아마존은 2020년 온라인 약국인 필팩을 인수하며 약국 산업에도 발을 들였다.
이번 원메디컬 인수로 아마존이 이같은 모델을 현실화 하는 데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면서 원격진료 서비스도 제공하는 원메디컬을 인수하면서 아마존의 헬스케어 산업에서 목표를 현실화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