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리면 심혈관·당뇨 합병증 위험…"감염 후 3개월 주의"
- 22-07-21
감염 첫 4주 이내 당뇨진단 81%↑…식단·운동 조절해 당뇨위험 낮춰야
당뇨병은 13주, 심혈관 질환은 7주 후에 평상시 위험수준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고 첫 3개월 안에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지난 19일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메디신(PLOS Medicine)'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새로 발병한 환자들과 코로나19에 걸린 연도에 해당 질환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들을 비교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영국에서 134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연구 결과 1356개를 분석했다. 그중 당뇨와 심혈관질환이 없는 코로나19 환자 42만8650명과 해당 질환이 발병한 코로나19 환자 42만8650명을 선별해 2022년 1월까지 관찰·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환자 중 당뇨병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감염 후 12주 이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일반적으로 당뇨 진단을 받을 위험보다 27% 증가했다. 특히 첫 4주 동안에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81% 더 높았다. 감염 12주부터는 다시 평소 당뇨병 진단 위험 이하로 돌아왔다.
폐색전증이나 심장 부정맥, 정맥 혈전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 코로나19 초기에 약 6배 더 높았다. 코로나19 감염 시 폐나 심혈관에서 발생하는 혈전이나 불규칙한 심장박동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 후 해당 기간 중 폐색전증 발병 위험은 약 11배가 증가하고 심장 부정맥 위험은 약 6배 늘었다. 또 정맥혈전증 발병 위험은 약 5배 커졌다.
코로나19 환자가 새로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을 위험은 감염 5주가 지나면서 감소하기 시작해 12주부터 1년까지 일반적인 발병위험 기준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다행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서 이러한 상태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의무기록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발병 위험을 특성화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에 걸린 뒤 최소 3개월 동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이런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것은 첫 4주이지만, 당뇨 위험은 최소 12주 동안 계속 증가한다. 의료진은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인 환자에게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도록 조언해야 한다"고 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