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美병원 해킹해 6.5억원 갈취했다가 회수당해
- 22-07-20
北, 해킹으로 외화 벌이 의존…환자 생명 중시하는 병원, 해커의 표적 되고 있어
북한 해커가 미국의 병원을 해킹해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을 갈취하려다 덜미를 잡힌 사실이 공개됐다.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리사 모나코 미국 법무차관은 19일(현지시간) 미 포댐대학에서 열린 사이버보안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모나코 차관은 캔자스주와 콜로라도주 소재 병원이 지난해 북한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이들에게 50만달러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병원이 북한 해커들에게 보낸 50만달러를 회수한 뒤 병원과 의료센터 등 피해자들에게 돌려주었다고 한다.
모니코 차관은 "캔자스주에서 나온 보고서를 통해 연방수사국(FBI)이 북한인들이 쓰는 새로운 형태의 랜섬웨어를 식별할 수 있었고, 궁극적으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중국의 돈세탁업자들의 암호화폐와 함께 갈취한 금액을 압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 기관들은 이달 초 북한 해커들이 러시아와 동유럽에 기반을 둔 범죄 해킹 그룹과 연계해 병원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북한 정권이 제재를 회피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에 투자하기 위한 외화를 벌기 위해 해킹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미국의 주장을 부인해 왔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또한 별도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모나코 차관은 "이번 공격의 피해 대상은 캔자스의 한 의료 시설이었다"며 "지난해 이 시설은 해커들이 중요 데이터를 저장하고 장비를 운용하는 데 사용된 병원 서버를 암호화해 몸값을 48시간 안에 두 배로 올리겠다고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러시아계 범죄 사이버 단체가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기업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공격해 마비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는 랜섬웨어 공격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분류하고 전담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관계자들과 민간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병원과 의료 시설들이 랜섬웨어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모나코 차관은 지난해 북한 해커들에게 공격받은 캔자스 병원이 "몸값 요구에 굴복하거나 의사나 간호사들이 중요한 치료를 제공할 수 없도록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실질적인 선택지가 없어 병원이 몸값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모나코 차관은 연설에서 올해 초 러시아군 총정찰국(GRU)이 우크라이나를 표적으로 한 사이버 공격 등의 사례 등을 제시하기도했다. 그러면서 "만일 해커들이 미국 국민과 기업, 병원, 중요 기반시설을 목표로 한다면 미 법무부는 해커들을 겨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